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 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 70년 메디치 WEA 총서 7
리처드 맥그레거 지음, 송예슬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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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무역 보복을 겪고, 일본의 아베 정부의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를 포함한 경제적 공세나 전쟁가능국가를 꿈꾸면서 우경화의 모습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하면서 이 책을 만났다.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만 하더라도 장미빛 전망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세번째 걸친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로만 여기고 있다고 느껴져서 앞으로 있을 3차 정차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회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과거 미국, 일본, 중국 간의 외교사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져야할 외교적 스탠스나 남북통일로 가기위해 가장 적합한 방향은 무엇일까 고민하였는데, 특별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미국, 중국, 일본 모두 자신의 이권을 위한 탐욕스러운 모습을 감추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미, 중, 일 3국가 사이가 가장 좋았던 시절은 경장성장을 위해 과거 일본의 반인륜적인 전쟁 도발을 문제 삼지않았던 덩 샤오핑 초기시절인 듯하다. (즉, 자신의 발전을 위해 다른 국가에 무릎을 살짝 꿇었던 시절) 하지만, 이제는 3국가의 경제력이 모두 만만치 않아 앞으로 한 나라의 절대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고 그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경우 무척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되고, 남북평화모드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 중, 일 3국가의 외교사를 다루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은 거의 다루지 않아 무척 아쉬운 느낌도 들고, 그런 이유로 중요한 요소를 빼놓은 분석이므로 100% 신뢰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3나라가 자신의 이익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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