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공매도다 - 예측과 통찰로 금융을 읽는 공매도의 모든 것
이관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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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큰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빅 쇼트라던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공매도로 인한 주식투자들 간의 불화 뉴스에서 간간히 접하면서 공매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만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등 어느 정도는 공정하지 못한 규제가 있어 자세한 분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오다 이 책을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유학시절부터 공매도를 연구해온 서울대학교 교수의 책이지만 내용이 쉽고 간결하여 읽기 부담이 없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상당히 간단한데, 공매도는 고평가된 주식이 정당한 가격으로 되돌아가게 하여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찾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메세지를 계속 주장하면서 실제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공매도에 대한 이해가 적을 때는 주식시장에서 왜 도박과 비슷한 공매도 제도를 허용하는 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공매도란 주가가 향후 하락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베팅하는 것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매도 제도가 없다면 고평가된 주식이 제자리로 찾아가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긍정적인 역할 단계를 넘어서 공매도가 유동성을 공급하고 거짓된 정보를 바로 잡는다고 말하였는데,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이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해져야하는 것이 우선 순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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