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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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에서 경제방송도 진행하고 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도 출연한 바 있어 비교적 친근한 저자의 경제 책이다. 전작 대담한 경제도 무척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번 책도 아주 쉽게 술술 읽혔다. 아마 경제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쉽게 읽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쓰여진 책인 것 같다.


2018년 초부터 경제관련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경제지식을 늘릴려고 애써왔는데, 그 간 들었던 일반적인 경제관련 정보를 한 권에 잘 모아놓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정리되었다. 하지만 다른 매체에서 접해보지 못한 정보도 이 책에서 접할 수 있는데, 중국의 경제 불안에 대한 내용이다. 중국이 외부적으로 나타난 경제성장에 비해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곳보다 훨씬 상당히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상당기간 동안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면서 유지해와서 중국발 경제불안 요인이 이처럼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무척 불안해진다. 이 책이나 몇몇 인사들의 의견처럼 경제불황이 2020년경에 발생하기 전에 재빠르게 손을 쓰길 바란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나라 경제의 불안요인이 하나 터진 시점에서 중국발 요인이 하나 더 터진다면 정말 우리 경제가 헤어나기 힘들 것 같다. 일본경제처럼 장기침체로 빠지는 과정에 있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지혜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일본처럼 버블이 꺼져 장기 침체로 가던지, 인구 노령화 등의 요인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수 없는 상태가 될 경우에 대한 진단을 담은 수축사회라는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책과 같은 사회 전망을 담았다기 보다는 개인의 기회를 얻기위한 시각기준으로 쓰여진 것이 다른 점이라 하겠다.


책의 후반에는 투자전망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저자의 경제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아서 인상적인 투자 전망은 눈에 띄지않는 편이다. 오히려, 커다란 불황 이후의 전망에 더 관심응 가져야 할 듯하다. 


이 책의 제목을 한 때 시그널로 하려다 비슷한 제목의 다른 책이 이미 나와있어 다른 제목으로 책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변에서 접하는 경제의 단편적인 소식에서 큰 흐름을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책을 읽으면서 키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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