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더 퓨처 - 기후 변화, 생명공학, 인공지능, 우주 연구는 인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마틴 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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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인데 상당한 많은 분야를 망라하면서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많은데, 시중에 나온 이 분야의 책들에 대해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이 책은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고 생각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전공자 또는 이과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 이 분야를 다뤄서 과학적 지식이나 사고가 아닌 감정적이거나 무척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에너지와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과학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사고로 점근해서 무척 내용이 충실하고 신뢰할 만 하다고 생각하였다.

인공지능이나 생명공학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피상적인 접근을 하는 책이 많았는데,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 분야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모두 잘 파악하고 있어 무척 합리적인 지침서라고 생각되었다. 이공계 출신 저자라면 과학이나 기술 개발에만 취중하여 윤리적인 문제나 그 밖의 사회적 문화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무척 균형잡힌 시각으로 미래를 논한 점이 무척 좋게 느껴졌다.

이러한 하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과학만으로 접근하거나 대답하기 어려운 주제인 외게인이나 종교(신의 존재)까지 사고의 대상을 넓히는데, 무척 흥미로운 접근이고 저자의 의견에 대해 무척 기대하게 된다. 이 책은 분량이 적은 편인데, 향후 좀더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확장된 사고를 담은 책도 출간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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