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박재용 외 지음, MID 사이언스 트렌드 옮김 / Mid(엠아이디)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의미에 대한 정의가 애매하고 실체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소개책이다. 아주 쉽게 쓰여 있어 이공계쪽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유전자 기술과 4차 산업혁명은 연결시켜 생가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두 분야를 연결시켜 소개한 것이 인상적이다. 

잘 몰랐던 분야인 스마트 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인 ICT를 많은 부분에 활용한다는 것이외에도 도축할 때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고려한다는 점과 세계의 종자에 대한 소유권을 거의 10대 다국적 기업이 장악했다는 점과 함께 청양고추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업생산물의 종자도 우리나라가 소유권을 갖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니 많은 기초적인 면에서 흔들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4차 산업분야의 다른 분야에 비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 이 책은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한 점이 인상적이고,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은 센서기술이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규제 해결 문제 등 이 산업을 발전시키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무척 많은 데 우리나라의 경우 넋을 놓고 있는 듯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4차산업분야의 성공을 위해서는 에너지의 분산화가 중요하고, 이 역할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무척 동의한다. 이 책에 자세하게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많은 부분이 자체가 안고 있는 단점이 커서 갈 길이 무척 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분야의 연구도 보다 발전하여야 4차 산업혁명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교육 편에서 소개된 미네르바 스쿨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미래를 위해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법은 아직 마땅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이 분야에 대한 고민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