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전략 보고서 - 중국을 뛰어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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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신과 함께>라는 팟 캐스트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중국의 압도적인 인구와 경제 규모로 인하여 4차산업혁명을 위한 빅데이터의 크기는 어떤 나라보다 앞선다. 더우기 중국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중국 진출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 내 인터넷 사업을 통한 데이터는 오로지 중국기업만 가질 수 있어 4차산업혁명의 승리자는 중국이 될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는 틈새시장을 노려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략을 이야기했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팟캐스트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다. 

앞서 이야기한 팟 캐스트에 따르면, 빅 데이터 이외에도 이를 위한 규제나 기반시설에 관해서도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놀랍게도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경제가 낙후되었다는 점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을 없애고 새로운 시설로 바꾸고 이에 따른 규제나 법률이 정비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기존 시설과 규제 등이 일종의 장애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처한 불리한 점보다는 우리나라 상황과 처지에 맞는 산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주석주석 읽어보아야 완전히 소화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4차 산업혁명을 맞는 중국과 한국의 처지를 이해한다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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