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 생쥐가족 이야기와 함께 아이의 사랑을 한껏 받는 책들

영차영차 고구마 캐기 대회 - 행복한 생쥐 가족, 가을 ㅣ 행복한 생쥐 가족 3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 야마시타 하로우 글, 안미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5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희 아이지만, 그중에서도 폭발적인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지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14마리 생쥐가족 이야기와 같은 작가의 책으로 주인공의 생김생김도 똑같습니다. 다만, 이 책 시리즈에서는 엄마, 아빠와 7마리 쌍둥이 생쥐들이 나오고,
14마리 시리즈에서는 조부모, 부모, 10남매가 나온다는 차이점 뿐이네요.

14마리 시리즈 중 2권, 이 시리즈 중 2권을 가지고 있는데 4권 모두 그림의 구석구석 까지 다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본 책이고, 사랑받는 책입니다. 4살이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특히 그림책을 역시나 그림이 볼 거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엄마들이라면 매우 만족하실 겁니다.

지겨울정도로 반복해서 읽어주어야 하는 책!!

등을 쭉! ㅣ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4
나가노 히데코 그림, 고바야시 마사코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도대체 왜 제 아이가(6살 머스마) 이 책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이유를 모르겠는데 하여간 너무너무 아주 좔좔 외울정도로 읽어주었구요. 엄마가 지겨워서 그만 읽어주겠다고 하니, 더듬더듬 이제 간신히 한글 한두자 읽는 실력으로 한시간에 걸쳐서 혼자 읽은 최초의 책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그토록 아이를 사로잡은 것일까? 일단 너무나 평범하게 엄마,아빠,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와 평범한 대화체로 뼈와 근육에 좋은 자세,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마치 주인공 남자아이가 자기 자신인듯 느끼더라구요. 이 책 덕분에 왜 초코렛, 사탕,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안되는지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네요.

이 시리즈 중 이 책 등을 쭉과, 눈물아 고마워, 앙앙 이가 아파요 3권이 있는데, 3권다 저희 아이에게는 폭발적인 애정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5~6세 유아들에게 우리 몸에 관한 쉬운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넘 맘에 드는 유아용 학습워크북!!!

감각능력 - 프리돌린 학습능력 계발 프로그램 1단계
크레용하우스 편집부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3월

한마디로 너무너무 맘에 드는 유아용 학습워크북입니다. 저희 아이는 학습지 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6살 남자아이인데요. 특히나 삼성출판사의 좌뇌개발 우뇌개발 시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해본 유아용 학습지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리즈를 찾아 여러 종류의 유아용 학습지를 찾아보았는데, 엄마가 보기에도 너무 괜찮고, 아이의 반응도 폭발적인 학습 워크북입니다.

독일에서 만든어진 학습지의 번역본이라는데, 기존의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유아용 학습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한편 쉽지 않게 만들어져있네요.

책 표지에는 4,5,6세용이라고 적혀있지만, 이건 만나이로 이해하셔야 겠구요. 보통 6~7세 아이들이 하면 가장 재미있겠네요. 전 6단계 모두 구입해서 하고 있지만, 제일 쉬운 1단계만 한권만 해보시면 나머지 5권도 사고 싶어지실 겁니다. 학습지 하는 것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강추합니다.

정말 실감나는 내용에 너무나 친숙한 그림! 맘에 들어요.

엄마가 사라졌어요
이정희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5월

엄마와 함께 은행에 갔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남매가 둘이서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는 모든 아이들, 모든 엄마들이 '아, 내 이야기야'라고 느낄 수 있게 실감나는 책이지요. 그림책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은행, 동네 등도 너무나 친숙한 우리 나라 동네의 모습이구요. 아이에게 엄마를 잃어버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림책 속의 엄마모습이 어쩌면 나랑 똑같을까!! 웃으면서 읽어주었네요. 아이도 그림 속의 남자아이를 자신으로 느끼는 듯 했어요. 너무 실감나는 우리 이야기라 마음에 드는 우리 그림책입니다.

우리 차를 폐차시킨 날 다시 한번 읽어주었던 책!입니다.

기차와 배와 비행기 우리는 친구 -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ㅣ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1997년 12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타던 낡은 차를 얼마전에 폐차시켰습니다. 아이가 차가 어디로 가냐고 묻더군요. '차들만 가는 하늘나라'에 가서 다른 차 친구들과 함께 놀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책을 무척 좋아하고 많이 보았던 아이라 제 말을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심심하다. 같이 놀자.'라고 말하고 다른 차들과 함께 놀꺼라고 말하면서요. 탈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라 사주었는데, 4살무렵 제일 많이 본 책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낡고 망가진 비행기와 기차, 배, 그리고 텔레비젼이 고장난 기계들의 나라에 가서 신나게 논다는 마지막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정이 들때로 든 옛 차가 그리울 때면 아이와 제가 함께 읽는 책입니다. 4~5살 정도된 차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라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