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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고전

  깔끔한 느낌의 소설. 예를 들면 알렝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나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류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로드> 같은 진지한 소설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 / 최근에 눈에 띄는 작가는 코맥 매카시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테스 . 넘 안타까운 사랑 내가 남자라면... 지켜주고 싶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달콤한 나의 도시> 오은수. 이 책을 읽게 된 건 먼저 읽은 후배가 주인공이 나와 닮았다..

   읽으면서 내 생각이 자꾸 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읽었었다. 정말 닮았다.

   직업과 나이, 연애경력 등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소중한 책이라... 난 옛날 책이 좋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테스, 부활 등

  요즘 책은 <로드>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음... 노무현 대통령에게 <와신상담>을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요즘에 읽은 것중 <스타일>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주다는... 연금술사의 유명한 말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테스> <부활> 어렷을 때 읽어서인지 그렇게 가슴 아픈 책은 처음이었다.

     아마도 내 사랑의 감성은 그때 만들어지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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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 좋은 습관 - 성공은 습관이다 좋은 인생 좋은 습관 1
윌슨 프로랜스 지음, 김문성 옮김 / 휘닉스드림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조금 전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통화 도중 내 말에 대해 지적을 당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안 지 얼마 안됐지만 금새 가까워진 그 친구는 가끔 나의 말씨에 대해 지적해 나를 화나게 하곤 했다. 나를 보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란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아 줄 수 있는 것일 게다.

나의 말투는 툴툴거리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좀 어른스럽지 못한 말투다. 그다지 친절한 말투가 아닌 건 나도 알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내 말투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쳐도 말을 예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나의 대화는 직설적이고 친절하지 않다. 목소리는 하이톤이며 툭툭 던지는 식의 철없는 아이같은 말투에다가 남 듣기 좋은 말은 잘 하질 못한다. 예를 들면 친구가 밥을 아직 못 먹었다고 하면 걱정스럽게 꼭 챙겨먹으라는 식의 말을 나는 하지 못한다. 그냥 그랬냐 넘어가거나 어차피 때 놓친 밥이니 저녁이나 잘 먹어라는 식이 나의 대답이다.

그는 그런 나의 말씨를 예쁘지 않다고 했고, 나는 참 예민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그런 말을 듣다 보니 잔소리 같아 듣기 싫기도 했지만 말투를 고치긴 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떠나질 않는 것이다. 그는 내가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 것이었겠지만 어찌됐든 그를 계기로 30년 넘게 써온 내 말투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보여지고 있는 나의 모습이 진지하게 고민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나마 그 친구덕에 신경을 쓰고 말을 하다 보니 지금은 모양새가 많이 좋아지긴 한 모양이다. 오늘 오랜만에 또 지적을 당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던 중 <좋은 인생 좋은 습관>을 읽게 되었으니 어찌 가벼이 넘어갈 수 있을까.

좀 심각한 마음으로 읽어서인지 126가지로 정리된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들이 자꾸 나를 되돌아 보게 했던 것이다. 사소한 습관을 고쳐 성공(성공 또는 좋은 모습)을 이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까운 내 이웃의 이야기이며, 나의 얘기가 될 수 있는 것기도 했다. 지금의 내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 아니겠는가?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진 좋은 습관은 무엇인가? 하나하나 체크해보니 반반쯤이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되었다. 내가 가진 좋은 습관들이 지금의 나의 좋은 모습을 만들었고, 나쁜 습관들은 계속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명랑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쉽게 다가가는 편인다. 내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은 내가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습관에서 비롯되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듣게 된 것이고, 계획적이고 못하고 그때그때 임기웅변식인 나의 습관은 일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나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꿔야 한다! 바꿔야 한다!

사소하게만 여겼던 나의 습관은 내 인생 모두를 지배하고 미래의 나까지도 규정지어버린다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마침내 뼈져리게 깨달아버린 진실이었다.
 
늦지 않았다. 늦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곧 친구에게 전화해 밥은 먹었냐는 안부를 건낼 것이다. 저녁에 만나기로 한  예전 회사의 동료들에게 그간의 안부를 상냥하게 물을 것이며, 술은 적당히 마시고,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간 책을 읽고 잠을 청할 것이다. 읽거나 본 것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길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내 주위의 것들에 대해 늘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함도 잊지 말아야 힐 것이다. 갑자기 할 일이 많다.

또한 갑자기 모범을 지향한다고 내 스스로에게 가식이라 꾸짖지 말 것이며, 어제의 나도, 지금의 나도 '나'임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음... 한달 뒤쯤 나의 모습은 어떨까? 물론 사람이 순간에 바뀌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내가 말하는 모습이란 건 내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좀더 밝고 긍정적이며, 향기로운 내 모습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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