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이매리랑 이영애이신가? 하는 분이랑 듸게 광고 많이 하잖습니까. 하도 사람들이 좋다좋다 하니까, 함 써볼까 생각은 했는데, 가격이 만만찮아 관뒀는데, 알라딘서 저렴한 가격에(20%할인쿠폰까지!) 판매하길래 실험이나 함 해보쟈. 하는 맘에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 썼는데요. 첨엔 쪼끄만 요구르트를 개어서 했는데, 양조절이 안대가지고 팔에까지 푸짐하게 발라줬습니다. 이불에 묻을까봐 꼼짝도 못하고 그 상태로 미이라처럼 굳어선..죽는 줄 알았죠. 한 10분 있었나. 얼굴이 쩍쩍 갈라져서 후다닥 씻었는데, 전 막 땡기데요. 에센스며 크림이며 막 발라줬습니다. 머, 기분 탓인지 담날 아침 화장은 잘 받는것 같더군요.
두번째. 이틀 뒤. 이번엔 적당한 양을, 요구르트 없어서 그냥 마실라 끓이던 둥글레차에다 잘개어...볼려 했으나.-_- 찻물을 너무 많이 따르는 바람에 결국, 농도를 맞추기 위해 또 엄청난 양의 팩을 만들어서 또 온몸에...;;; 머 좋은거라는데 어때. 하고 얼굴에도 더덕더덕 바르고, 온 몸에도 마구 발랐습니다. 와, 근데 5분도 안돼서 얼굴이 갈라지고, 누워있다 함 일어나니 무지하게 땡기는 겁니다. 팔에 발랐던 팩제는 금세 말라서 가루가 되어 흩날리고... 5분만에 씻어버렸습니다. 팩시간이 짧아서였는지 당김은 덜했습니다.
세번째. 역시 이틀 뒤인 오늘.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우선 밥숟갈보단 좀 작고, 차스푼보단 좀 큰 스푼으로 정확하게 약간 고봉으로 세숟갈 황토가루를 컵에 담습니다. 변비땜에 아침마다 마시는 메치니코프를 두큰술(요리강좌냐-_-) 가루위에 붓고(한큰술씩 부어가미 양조절하세요)저어준 다음, 마침 엄마가 싸다고 한 번에 두 개를 들여논 요상한 벌꿀을 반큰술 내지 한큰술 넣어서 쓱쓱 잘 비벼주세요~~(-_-) 확실히 팩제에 점성이 생긴 듯한 느낌을 저으면서부터 받기 시작합니다. 이젠 깨끗이 세안을 한 후 잘 발라줍니다. 흐르지도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딱 얼굴에 바르기 좋을 만큼의 양입니다.(제 얼굴 좀 큽니다-_-;;) 5분 경과 후, 얼레 안땡기네. 8분경과 후, 와~ 팩의 색깔이 아직도 촉촉한 구릿빛이네. 움직여도 전혀 땡기지 않고. 20분정도도 더 있을 수 있을듯한 착용(?)감이었지만,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의 소울메이트가 방송되고 있어 그냥 냉수, 온수 번갈아가미 잘 헹궈줬습니다.
세안 후 왠지 피부의 느낌이 좋아, 내친김에 알라딘서 화장품 좀 많이 샀다고 사은품으로 준 이온퍼프 화장솜을 4장 꺼내 이마, 양볼, 턱부분에 스킨을 적셔 올려누고 누워 50분짜리 드라마를 잘 보고 거울을 보니...놀래버림! 단 한 번에 미백효과를 본 것 같고, 모공까지 촘촘해지고, 오색황토 이매리씨처럼 매끈한 윤기에 탄력까지.
함 해보시죠. 효과에 놀라실껍니다. 저 앞으로 유산균요구르트와 벌꿀, 손톱만큼씩이라도 피부에 노나줄려구요. 먹진마세요.피부를 위해 남겨두세요~~~
다 쓰고 또 사야지.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