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 Blue & Red Story
칠리 블루 (Chili Blue)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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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조아라하는 남진아저씨가 무게잡고 전원주택에서 함께살래?라는것처럼 부르는 반면,

남자5명으로 구성된 열라 웃기는 이 그룹은 허름한 판잣집 하나 져놓고, 튕기믄 보쌈이라도 해갈 듯

저돌적으로 불러댄다. 으찌나 신난지, 듣고이씀 앗싸~! 소리 절로 나옴.

남진아저씨도 반했다는 이 리메이크곡 말고도, 레이니데이가튼 서정적인 괜찮은 곡도 있으니,

전곡을 들어바도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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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1집 - 18일의 수요일
허클베리핀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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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나를닮은사내>도 굉장히 조아라하는 앨범중 하나다. 2집이 맘에 들어 1집도 들어보고쟈 구매.

암튼, 1집의 첫 번째 트랙 '보도블럭'의 연주에 하던 일 손놓고 백퍼센트 음악에 몰입해버렸다. 일곱번째 트랙 '갈가마귀'는 또 어떤지. 이소영의 목소리 진작부터 매력적임을 간파했었지만, 밥 두어숟갈 더 먹은 황보령 가튼 파워풀한 목소리에 반해뿔거 같다.(알고보니 1집은 3호선버터플라이였던 남상아가 보컬이랜다)열 번 째 트랙의 'work' 는 너바나의 언플러그드 인 뉴욕을 연상케하는 어쿠스틱하고 반항적인 연주와 목소리가 진짜 짱이다. 머, 울나라 애들한테 감히 무슨 kurt!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함 들어보면 반 이상은 동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인디밴드의 매력은, 다듬어지지 않고 현란하지 않은 연주탓도 있지만, 가사가 철학적이라는것도 맘에든다. 굳이 철학책 읽지 않고, 가사만 제대로 이해해도 어디가서 난체 할만한 심오함이 그득그득. 허영끼 가득해서 머리껍질에만 가볍게 박아논, 줏어들은 지식과시하기 조아라하는 나가튼 인간이 세상엔 많을꺼란 생각이 음악이야기 하다말고 또 퍼뜩 들었다. 암튼 옆으로 새기 대장이야.-_-

앨범명이 <18일의수요일>이라, 왠지 하루키적이다. 으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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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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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혹시,<좋은생각>이란 얇은 책을 아는가? 잡지라고 해야하나? 지하철 가판대에서 파는 좋은 말로 범벅된 책. 고딩 때 여기다가 할머니 이야기 보내서 글이 실리고, 6개월 무료구독을 한 적 있었는데, 보다가 넘넘 입바른 소리만 하고, 절케 착한 소리만 하는 사람의 실상이 궁금해지고, 알고는 있지만 어디 세상이 글케 만만하니..괜히 연민 심지 말쟈라는 반발심에, 그리고 넘쳐대는 감상주의에 형용못할 닭살이 점점 돋아올라서 내던져 버린 책이다.

냉면 먹으면 계란은 맨 마지막 먹는 타입인 나는 같이 선물받은 <구토>는 나중 밀어놓고,<좋은생각>을 퍼뜩 떠올리게 만든 <연금술사>를 먼저 집어들긴 했는데, 이제 3분의 1밖에 읽진 않았지만 첨의 이 느낌을 씻어주지 못한다. 군데군데 철학적인 냄새가 나긴 하는데, 그 철학이라는게, 진리라는게..우리가 늘상 하고자 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세상앞에 무릎꿇어버린 그런 류의 거라는거에 대해서 좀 실망이다.

正道를 이야기하는 착한소리엔 더 이상 감동을 받지 않는 나인가부다. -_- 

그래도, 가끔 이런 착한 책을 봐줘야 정서순환에 도움이 될 터, 꾹참고 봐야지.

글의 형식은 고딩 때 읽었던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착해빠진 철학소설이라고 내멋대로 칭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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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콤플렉스 1집 - Radiostar
피터팬 컴플렉스 (Peterpan Complex) 노래 / 아이케이 팝(Ikpop)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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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발견한 그룹이라 머라 할 말 엄따.

누군가 이런 말을 하긴 하드라. 피·컴이 울나라사람인게 자랑스럽다고.

더 들어보고 판단해야지. 암튼, 그냥 듣다가 고슴도치콤플렉스라는것도 있구나..신기해서..

고슴도치콤플렉스..어, 딱 나네..할 사람이 많을 듯 해서..올려봤다.

반복되는 가사랑 리듬도 아주 맘에든다. 전체적으로 가볍지않은 밴드인 듯.

밴드이름이랑 제목이랑 헷갈리지 말길..

※고슴도치컴플렉스란, 고슴도치 가시에 찔려 상처받을까봐 일부러 피하는거란다.

선인장 컴플렉스라고도 한단다. 영어론 Hedgehog Complex.

그나저나 세상엔 별넘의 컴플렉스가 만키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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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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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뒤적거려보자는 맘으로 첫페이지 읽다가, 그대로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 쿠보즈카 요스케의 <GO>의 원작자로 알려진 가네시로 카즈키라는 사람.. 글이 맛깔스럽다. 영화사에서 탐낼만한 상황묘사하며 적절한 직유법은 와우~! 이렇게도 표현하는군..이라며 감탄하게 만들었고, 뭣보다도 생동감 느껴지는 인물들이 왠지 '아이구~ 난 살아있는것이야..' 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드라. 하루만에 다 읽어버려서 또 잠시 공황이긴 한데, 이 책속의 인물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살짝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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