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전에 좀 고민햇습니다. 목욕용 타올에 바디클렌져처럼 거품을 내서 문지르는 것인가, 얼굴 필링처럼 손으로 문지르는것인가..
그러나, 스크럽이므로 손이낫겟다 해서 손에 쭉 짜서 문질러봤습니다. 결론은 역시 제 판단이 옳앗네요.^^ 걸쭉한 내용물에 갈색 스크럽이 잔뜩 들어잇는데, 이걸 몸에 문지르면 스크럽이 녹으면서 점점 색도 연해집니다. 목욕용타올에 묻혀 문지르면 바디클렌져처럼 거품이 나거나 하는건 아닌거 같고요.
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짜서 그걸로 다 마사지를 하려 하면 안대고, 만약 팔부위라면 팔꿈치를 중심으로 아랫쪽에 적당량으로 마사지, 또 어깨쪽을 적당량으로 마사지, 몸을 좀 세분화시켜서 마사지해야 할 듯 하네요. 쭉쭉 밀리는게 아니고, 스크럽이라 좀 밀착성은 떨어지거든요.
그러나, 또 그점이 이 제품의 장점. 거친 부위, 특히 팔꿈치나 발뒷꿈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각질 없어지구요, 보들보들해집니다. 깨끗이 헹구고 나서 몸을 만져보면 그 목욕탕서 때타올로 박박 밀고난 후의 개운함과 동시에 거칠음은 간데없이 매끈함과 촉촉함이 남아있네요.
끈나고, 바디오일로 착착 마무리. 굳이 때밀러 목욕탕을 자주 가지 않아도 될 듯한 사용감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쓰면 틀림없이 또 살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