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 (보급판 문고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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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5살의 콩스탕스란 여자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그인 밑줄.

이 밑줄을 그은 남자를 찾아가는 이야기.

분명 로맨스소설이긴 한데 역시나 울고 불고 짜지 않는

담백한 사랑이야기.

자신이 밑줄그은남자라며 다가오는 자기 또래의 남자를

만나게 되고, 함께 밑줄굿는남자를 찾으며 서로 사랑하게된다.

처음에는 콩스탕스가 열을 올리지만 점점 이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밑줄긋는남자에게 시들하게 된다.

하지만 이젠 그 남자가 밑줄긋는남자를 열올리며 찾기시작하고..

 

'자신이 이쁘다는 소리를 좀 들었다는둥,

자신의 배는 군살하나 없이 매끈하다는 둥,'

글을 보며..아, 이 여자 공주병인가? 알고싶지 않은 것들을

왜 궂이 말해주는건가. 하고 삐뚤어 지기도..ㅎㅎ

 

프랑스 소설은 처음 읽는듯해서, 그것도 동양인의 글을

주로 접한 나는 오랜만에 보는듯한 프랑스서적에 괜히 마음이

따듯해지기도 했다.

사랑을 그리워하며,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콩스탕스.

이 여자..자신이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ㅋㅋ

분명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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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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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키, 바로 당신의 할아버지가 꿈꾸는 먹이입니다.>

-개먹이 광고 中  



<65세는 괜찮아요. 70세요? 손해의 시작이죠!> -보건복지부 포스터

<자기들 몫의 회전이 끝났음에도 회전목마를 떠나지 않고 있는

 노인들> -인구과밀, 실업, 세금 등의 원인

 <70세 이상 출입 금지> -레스토랑 문에서 (79)

 

학문이란 자유의 행위여아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미리짜 놓은 틀이나 숭배의 대상이나 지배자나 선입견에 속박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유, 그런 자유가 보장될 때 학문은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 (수의 신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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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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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어가 기호 같았다. 기호이기에, 그렇게 쉽사리 입어서

미끄러져 나오는 것이리라.

소중한 것은 무엇 하나 말하지 못한 채. (250)

 

처음부터.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253)

 

쥰세이는 동사의 보고였다. 만진다. 사랑한다. 가르친다.

외출한다.본다. 사랑한다. 느낀다. 슬퍼한다. 사랑한다.

화를 낸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더욱 사랑한다. 운다.

상처 입는다. 상처 입힌다.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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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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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카시의 친절함을 저주하고 성실함을 저주하고

아름다움을 저주하고 특별함을 저주하고 약함과 강함을 저주했다.

그리고 다카시를 정말 사랑하는 나 자신의 약함과 강함을

그 백 배는 저주했다. (189)


 

 

자유란,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고독한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163)

 

 

 

"우리 한때는 서루 사랑했는데, 참이상하지,

이제 아무 느낌이 없어.

..............당신, 그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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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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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코의 죽음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은 어떠한 진리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진리도 어떠한 성실함도 어떠한 강함도 어떠한 부드러움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 슬픔을 실컷 슬퍼한 끝에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길밖에 없으며, 그리고 그렇게 배운 무엇도 다음에 닥쳐오는

예기치 않은 슬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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