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이야기(7월 31일의 일기)를 이어서,

오랫만에 만난 복태와 슈니, 수지, 나는
영화를 보기로 했고,
나는 내일 반 헬싱 약속이 잡혀있었고,
헤리포터는 슈니가 봤고...

여러모로 영화관에 도착하기도 전에,
볼 영화는 "아이로봇"으로,
암묵적인 약속(?) 같은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매진!!이 아닌가...

차선택으로 <킹 아더>를 골랐다.

<킹 아더> 는, 어쩔 수 없이 본 영화 치고는
많이 좋았다.. 하지만!!
별 내용은 없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환타지나, SF쪽..
특히 돈들인 티가 나는(?)
웅장한 화면이나 CG, 전투장면 같은것을
굉장히 즐겨 보기 때문에
재미있기는 했으나,

내용 면에서 보자면.........뭔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잔뜩 있는데
시간이 모자라 억지로 구겨넣은것 같은 분위기랄까??
중간중간에 정말 말 그대로 "구겨 넣은듯한" 구성이 조금씩 보였다.

하지만, 2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다.
재미와 약간의 감동, 그리고 엄청난 화면!! (잘생긴 사람도 나왔다..흐흐흐-.-;)

전체적으로, 상품영화로서는 별 무리없는 영화..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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