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의 기사 - 러쉬노벨 로맨스 185
에다 유우리 지음, Lightgroph II 그림 / 현대지능개발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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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지뢰밭 예감이라 안 읽으려다 우오즈미 외우다시피 읽는 제 처지가 너무 불쌍해서 질렀습니다. ......만 정말 지뢰밭 .... OTL (....)

솔직히 말하면 우오즈미 시리즈를 최고로 치는 저로서는 도무지 취향이 아닌 책이었어요. 주종은 꽤 로망의 설정인데도 대사 및 설정이 오글거리면 정말 참고 읽기 힘듭니다. 정말 대사... 제바알 조오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대사는 좀 뺐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어서 자동 필터링 장착하고 간신히 완독... 우오즈미 시리즈를 보면 그렇지 않은데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 오글거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아니 그냥 제가 나이를 먹은 게 문제인지도 모릅니다..o<-<) 작가 취향이 변한건지, 담당 기자가 문제인건지 (하다못해 정말 몇몇 대사는 기자 취향 아냐?! 싶을 정도) 아무튼 갈수록 이름만 믿고 책 사기가 두려워지는 작가군으로 들어서고 계시는 분 되시겠습니다.

그래도 이러니 저러니 투덜거리면서 에다 유우리의 책들이 출간된 순서대로 쪼로록 꽂혀있는 제 책장을 보면 할말이 있을리도 없고. (우오즈미 외전 내줘어어어어어) 

* 길게 썼는데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런거죠. 코노하라 나리세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읽지 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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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포에버 HD 파운데이션 - 30ml
메이크업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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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괜찮은 파운데이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걸 추천해주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30대 초반에 피부는 전형적인 동양인 피부 (노르스름한 갈색)이며 환절기에는 각질이 일어나는 심한 건성, 여름에는 비교적 중성 피부를 유지하는 직장인입니다.

구입한 제품은 115호 아이보리인데 사실은 제일 밝은 호수를 쓰려다 적당히 자연스러운 색이 좋아서 115호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그렇게 많이 밝지는 않네요. 파우더를 사용할 때 어떤 제품이든 가장 밝은 호수를 사용하는 편이라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구요. 핑크톤을 사려고 했는데 그게 의외로 얼굴을 어둡게 보이게 한다고 해서 아이보리로 변경했습니다.  

일단 소문의 이유인 발림성과 무자극성은 최고인 듯 합니다. 펌핑이 뻑뻑하다는 평이 많은데 확실히 뻑뻑하긴 하지만 한번 꾹 눌러서 나오는 양이 딱 맞아서 딱히 불편하지는 않네요. 커버력은 중간정도? 점, 주근깨 등은 안 가려져도 뾰루지처럼 올라오는 울긋불긋함은 상당히 잡히는 편이에요.

가격대비 용량은 성능까지 생각해보면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많아도 쓰다가 질리는 타입이라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구요. 바닐라코 프라이머를 엔프라니 그린 베이스에 섞어서 바르고 그 위에 덧 바르는 형식으로 쓰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요철이 거의 커버가 되는 듯 합니다.  

자극이 없고 향도 없습니다. 아침에 급할때는 기초위에 파운데이션 하나만 하고 눈썹만 그리고 튀어나오는데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요. 지속력은 건성 피부에 데스크 작업하는 기준으로 대략 5시에서 6시까지 정도는 볼만합니다.(수정화장 안 함) 대신 그 이후는 좀 조췌..^^; 

 색조 진하게 하시는 분들보단 간편하고 심플하게 화장하는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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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 캐슬듀 다이아컷 아이즈 9색 (베이크드 타입)
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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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를 다들 길게 안 쓰셨길래 한번 써 봅니다.  

일단 색상은 펄 없는 파스텔톤이 윗쪽 두 줄, 아래쪽은 펄이 들어간 짙은 파스텔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막줄이 예쁘다고들 하셔서 샀는데 윗줄도 잘 쓰면 이쁘긴 하겠더라구요. 근데 색이 굉장히 옅어요. 베이스로나 쓰지 색조로 쓰긴 좀...; 짙은 색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성에 안 차실듯 싶습니다.  

막줄은 발라보면 펄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그러나 역시 발색은 그닥. 제가 기존에 쓰는 제품들이 디올, 부르조아, 클리오 인데 솔직히 이 중에서는 발색력이 제일 떨어지더라구요. 

뭐, 싼 맛에 이런저런 색을 고르고 싶어서 선택하신 분들께는 그럭저럭이지만 색조화장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참고로 제 피부는 건성에 약간 오렌지색이 감도는 피부색입니다. 색조화장에는 최악인 얼굴 ㅠㅠ.. 얼굴 하얀 분들이야 뭐든 잘 어울리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고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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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 랄프 EDT - 여성용 30ml
랄프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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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사과향. 건성피부에 잔향은 약 5,6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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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 GUGU 7
토노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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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좀 읽는다는 분들은 망설임없이 추천하는 작품들이 있다. 치키타 구구는 늘 그 리스트의 상위권에 위치했지만 문제는 보고 싶어도 책이 없었다. 4권인가.. 그 전후로 재발행되어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니까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은 재발행 이후부터다. 언젠가는 나오려니 기다렸더니 진짜로 나오더라 에서 허허 웃다가 7권 끝부분에 붙은 작가후기의 ' 마지막권 퇴고를 끝냈습니다 ' 에 깜놀; 세월은 지나고 볼 일이로구나. 마음속으로 언젠가 보겠지 하고 접고 있었던 작품들이 하나둘씩 발행되어 놀라고 있는 요즘이다.  

일단 기본설정이 독특하다. 부모를 잡아먹은 요괴와 사는 소년. 설정부터 이걸 대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걱정이 문득 들었다. 잘못하면 소년이 생각없는 캐릭터가 될 거 같았고 - 모든 걸 다 감싸안겠어! - 제대로 하면 - 그러니까 상식 수준에서 부모님의 원수, 용서할 수 없다!! 운운 - 너무 빤한 비극이 될 거 같았다. 이것만해도 머리아픈데 여기에 또다른 요괴&인간 커플(?)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둘은 조심스러운 라&치키타와는 달리 대놓고 너 없인 못산다며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그 와중에 인간과 요괴의 복잡미묘한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이런 모든 일들을 치키타와 라 라므 데라르는 함께 지켜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한다는 이야기다.  

이 만화는 여러가지 반전들이 많다. 말하면 미리니름이 될테니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자. 다만 그림체가 귀엽다고 내용까지 귀엽고 샤방하란 법은 절대 없다는 거다. 작가 스스로 언급했다시피 그림만 보면 초등학생이 봐도 무난할 것 같지만 내용으로 보면 겨우 3권만에 살인, 불륜, 식인, 강간, 근친 등이 밥먹듯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사람을 기겁하게 만든다. 한 에피소드안에서 사람이 떼로 죽어나가는 건 별일도 아니다. ' 웃는 얼굴로 댕강댕강 목을 날리는 만화 ' 란 감상을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는데 이거야말로 정확한 표현이다.  

캐릭터들이 단순명쾌해보여도 말했다시피 설정이 복잡하므로 생각하는 것은 고스란히 독자의 몫이 된다. 한 가지 사건에 숨겨진 또다른 이면이 있고, 그 사정까지 알게되면 양쪽 모두 피해자라는 애매한 상황이 대부분이라서 누구 하나를 열렬히 응원하거나 동일시하면서 읽다가는 여지없이 뒤통수 맞기 싶상이다. 어쩌라는거야!!!하고 투덜거리면서도 반전의 재미가 상당하니 불편한 느낌을 억지로 무시하면서도 읽게 된다.  그 불편함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이거다. 
 
-  인간은, 인간이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추하다 

십이국기로 유명한 오노 후유미의 또다른 작품, ' 마성의 아이 '에 나오는 글귀다. 이 작품은 저 글귀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준다. 차이점이라면 오노 후유미가 '인간은 원래 이래. 어쩔 수 없어' 라고 끝냈다면  tono는 '그래도 방법이 있을거야'라고 말한다. 다만 저 '방법'이란게 어떤건지는 8권 완결을 봐야 알겠지. '마성의 아이'를 읽고 그 깔깔함에 많이 불편했기에 치키타 구구의 결말이 솔직히 기다려진다. 이 아이들은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하고.     

내용언급을 빼자니 상당히 애매한 리뷰가 되었기에 부득불 덧붙이자면 일단 재미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귀여운 캐릭터, 꼼꼼한 이야기 솜씨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덮고 나면 생각하게 된다. 자아- 이제 어쩔 것이냐.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생각하기. 쉽지 않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작품이니 대부분의 리뷰어들이 이 작품을 칭송하는 건 아마도 그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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