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신약 2 : 마가복음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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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장 세례와 전도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복 있도다

나의 보잘것없음과 죄인 됨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영원한 구원과 생명을 간절히 바라는 가난한 심령으로 복음을 접하자.

예수님은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맞서 싸우신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온전한 인성을 지니신 사람의 아들로서 맞서 싸우셨다. 기도와 금식과 묵상의 힘이었다.

 

죄라는 개념이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왜 죄인일까? 대체 뭘 그렇게 지옥에 갈만큼 잘못을 했을까?

교회에 안가면 지옥에 간다는 그런 말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지옥이라는 존재를 믿지도 않았다. 이 모든 가르침을 비유로 듣자하니 지옥은 어디에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 또 지옥에 간다는 말도 내 마음에 평화를 얻지 못하면 마음은 늘 지옥이다. 우리는 금세 어리석음에 빠진다. 그리고 나의 존재만으로 죄인이 될 수 있단 생각이 든다, 죄인은 용서를 구해야 하는 사람이다. 내 삶에서 그동안 나의 오만과 교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죄를 입혔을지 모른다. 항상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렇다면 나의 보잘것없음과 죄인됨을 겸허히 인정하고 영원한 구원과 생명을 간절히 바라는 가난한 심령으로 이 글을 접하자 라는 말씀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2장 병자와 죄인의 친구

금식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예수님은 금식이 쓸데없다고 말씀하신게 아니라 다만 시기를 불문하고 자신의 경건함과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한 금식을 지적한 것이다. 금식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겸손과 순종의 행위여야 한다.

 

21.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의미나 내용은 무시되고 틀에 메인 형식에만 집중한다면 그곳은 하나님 나라가 아닐 것이다.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 금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잘 즐기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나의 원함이 아니라 겸손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원함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안식일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예수님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필요는 의식법이나 형식적인 종교 행위보다 우선한다.

안식일의 참된 정신 안식일에도 배고픈 자를 먹이고 궁지에 빠진 자를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보여주심.

 

3장 열 두 제자와 참 가족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예수님은 때마침 찾아온 가족을 통해 육적인 가족보다 더욱 소중하고 영원한 영적인 가족관계를 비유적으로 적절하게 교훈

 

혈연적인 관계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가기위해 인간의 정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형에게서 사명자의 길을 보았고 그에 따른 외로움도 보았다.

나에서 가족, 가족에서 친구 이런 형태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평범한 인간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찾아온 가족을 외면하는 예수님의 마음과 그 가족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가족은 순간 서운함을 느꼈을 수 있지만 인류의 행복을 지고 가는 위대한 성인으로서의 예수님을 기꺼이 이해했을 것이다. 단순한 혈연관계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메시지. 나 중심, 가족 중심에서 벗어나 인류애를 보여주신 예수님의 행동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4장 천국 비유와 이적

씨뿌리는 자의 비유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길가 (사탄, 망각), 돌짝 밭 (시험, 고난), 가시덤불 (욕망, 유혹)

씨뿌리는 농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 길가에 떨어진 씨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긴 하지만 곧바로 사탄에게 그 말씀을 빼앗겨 버리는 자들이다. 돌밭에 떨어진 씨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듣지만 그 말씀이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여 말씀 때문에 환란이나 박해를 받으면 곧장 넘어지는 자들.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들, 그들은 말씀을 듣긴하지만 세상살이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그 밖의 다른 욕심들이 그 마음속에서 말씀을 막아서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들,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마음속에 단단히 뿌리내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

듣고 흘려버리는 사람, 듣지만 시험이나 고난에 들면 넘어지는 사람, 또한 말씀을 듣지만 세상살이의 욕망과 유혹에 빠져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 또 말씀을 마음속에 단단히 뿌리내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 우리 현실이 이야기다. 지식을 통해서든 관계를 통해서든 우리는 듣고 알지만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가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그냥 길가나 돌짝밭 가시덤불에 뿌려져 죽어버리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나는 어떠한가? 나는 그동안 무심히 흘리거나 작심 3일로 금세 포기해버리거나 또 나의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다른 환상을 쫒기도 했다. 마음은 아주 무심하거나 약하거나 허황된 욕심을 부린다. 옳게 뿌리내린 말씀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내게 너무도 간절히 필요한 일이다.

매 순간 깨어 나를 관찰해야 한다. 또 무심하게 흘려보내고 있는지, 또 힘들다고 내팽게치고 있는지,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말이다. 항상 정신을 깨우고 매사에 전일하며 살고 싶다.

 

 

5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권능

6 예수님의 사역과 이적

오병이어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다 배불리 먹고 43.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오병이어의 기적에는 어떤 비유가 포함되어 있는 걸까?

 

7 율법 정신과 치유 이적

 

음식을 먹기 전에 손과 몸을 씻는 유대 장로들의 전통이 신성불가침의 십계명이라도 되는 양 노발대발하며 시비를 거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 교사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섬긴다 하면서도 마음은 내게서 아주 멀리 떠나 있구나. 그들이 거짓된 마음으로 내게 예배를 드리고 사람이 제멋대로 만든 규칙만을 가르치고 있구나.

 

그렇소 마찬가지로 오늘날 당신들도 하나님의 계명은 버려둔 채 사람들이 만든 전통만을 고집하고 있소. 하나님의 계명이 아니라 사람의 계명에 따라 하나님을 경배한다면 그것은 거짓되고 헛된 것이다.

 

그것 무엇이든 밖에서 몸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여러분을 더럽힙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을지어다.

 

생각해보아라 너희가 먹는 음식물은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단지 뱃속으로 들어가므로 그것들은 배설해 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므로 모든 음식물은 사실상 다 깨끗하다고 볼 수 있느라

 

그러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들은 참으로 그 사람을 더럽힌다. 악한 생각들은 모두 사람의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아니냐? 음행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비방 교만 어리석음 등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와서 그 사람을 더럽히느니라.

 

음식물의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구약시대 레위기 율법은 단지 영적인 정결함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한 표면적인 방편이었다.

사람의 안에서 나오는 것들, 그건 행동 이전의 어떤 마음가짐일 것이다. 마음 안에 시기, 교만, 어리석음들로 인해 우리는 고통받는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사실 외부의 환경보다는 마음속의 생각이나 관념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외부의 사건이나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다고 믿지만 사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어떻게 마음 먹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마음 안에 탐욕, 악의, 시기, 비방, 교만, 어리석음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들로부터 깨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매 순간의 욕망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겠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큰 믿음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의 행동 ; 일차적인 사역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 있는 그대로를 말함, 개 경멸과 악함의 뜻이 아니라 애완용 강아지를 말함. 우선순위의 문제? 그렇다면 자신의 가족도 외면한 예수님께 우선 순위란게 과연 존재하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왜 자녀와 개로 구분하였을까?

수로보니게 여인의 행동 : 너 낮은 자세로 임함,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예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심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예수님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이 행하려는 바를 보여주셨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선을 다해 정성을 기울이는 자상한 의사.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이 행하는 바를 보여주시는 예수님이시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드시고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든 기꺼이 치료해주시고 돌봐주신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행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8장 바리새인의 누룩과 베드로의 신앙고백

적은 음식물로 4천 명을 먹이신 이적

오병이어에 이어 칠병이어의 기적

 

예수께서 벳새다의 시각장애인을 고치심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십자가 고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자신만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면 결국은 세상으로부터 도태되고 분리되고 만다. 한단계 더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결국 단단하게 굳은 에고로부터 벗어나야 영혼의 자유, 곧 구원을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예수님의 변모와 제자 훈련

권능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

가장 높은 자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예수님은 당시에 세상에서 하찮은 존재로 가볍게 취급받던 어린아이를 따뜻한 가슴으로 영접하는 것이 진정으로 크고 높게 되는 비결이라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아이는 섬김의 모델- 시대의 가장 낮은 자였기 때문

가장 낮은 자로 임하시다. 이 땅에 낮고 낮은 종으로 오시네.

가장 어려운 일일지 모르겠다. 세상에 소외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안과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진정으로 그 모든 것을 품는다는 것이 예수님이시기에 가능할 것이다. 나의 보잘것없음 나의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듯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들을 가르고 분류하고 그들을 은근히 피하거나 무시한다. 낮은 곳으로 임한다는 말씀은 아직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지만 여전히 발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런 행동이나 말씀을 그림자라도 따르고 싶다.

 

죄의 유혹을 떨쳐내라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5.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7.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무언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방해하고 우리의 영성에 해를 끼치는 무엇이 있다면 곧 우리로 죄짓게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아주 과감하게 가차없이 제거해야 한다는 것,

분명 올바른 길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가 따를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손을 자르고 목을 메어 바다에 던지고 다리를 찍고 눈을 멀게 할 만큼의 각오가 필요하다. 잠깐의 안일한 태도로도 우리는 쉽게 미혹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원칙과 각오가 절실히 필요하다.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죄짓지 말고 소금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을 교훈, 소금은 음식물의 상함과 부패를 막는 방부제 역할 즉 예수님 말씀에 바탕을 둔 신실하고 거룩하고 선한 삶으로 세상의 타락과 부패를 방지

공동체를 화목하게 만들고 밖으로는 세상의 타락과 부패를 적극적으로 방지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10장 올바른 혼인관과 재물관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아이 같은 자들의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은 때 묻지 않고 순수하고 순전한 마음, 시키는 대로 행하는 순종과 믿음과 겸손의 마음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자기 부인의 삶 곧 예수 그리스도와 천국복음을 위해 현세에서는 온갖 핍박을 각오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구원과 영생을 누릴 시민 자격이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자만하지 말고 부단히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한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누구든지 크고 높은 자가 되려는 사람 그 사람은 지극히 작고 낮은 종이 되어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 그 완벽한 본보기가 바로 섬기는 종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다.

 

11장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저주받은 무화과 나무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무성한 잎사귀는 사람을 현혹하는 위선적인 겉치레 같은 것, 삶이 열매가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열매가 없는 자들, 당시의 위선적인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에게 경고.

 

위선적인 겉치례에만 집중하는 자들을 경고하셨다. 겉만 화려하게 꾸미고 실제는 그와 다른 기만적인 것들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룩한 의분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거룩한 의분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다가왔다. 의분-불의에 대하여 일으키는 분노

분노는 이성을 잃어 충동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옳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고 그것을 시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수님에게도 분노는 필요했다. 삶의 희노애락을 모두 느끼시는 분이셨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안 좋거나 나쁜 것으로 생각했던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우리에게 불의를 향한 분노의 감정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감정에 치우친 이성을 잃어버린 화가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의 원칙을 가지고 불의에 대해 분노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용서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 죄를 용서 받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에게 죄 지은 자부터 용서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용서 받고자 한다면 먼저 용서하라. 내가 용서를 해야 할 자는 누구일까?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많은 것 같지만 내가 용서해야 할 대상은 잘 모르겠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렌데... 특별히 밉거나 싫은 대상이 없는 듯 하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단절 시키고 관계를 모두 끊었다는 편이 더 맞다. 하지만 지금은 그 대상들도 내가 용서 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용서를 구해야하는 사람들이 된듯하다. 나의 무지와 무관심, 애정 없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입혔다. 정말 나는 죄인이다. 내 존재로 많은 해를 끼쳤다. 그러는지도 모르고 그랬다. 세상 모든 것에 용서를 구하고 싶다.

 

가장 크고 중요한 계명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1. 하나님 사랑(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2. 이웃사랑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사랑하며 살고 싶다.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주위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내가 조금씩 성장해 가기를 원하는 것처럼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어느 면에서든 조금씩 나아져서 삶의 고통으로부터 나아지기를 바란다. 내 몸처럼 사랑하면 그들의 성장이나 성공이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실제의 나는 그들보다는 내가 더 잘되기를 소망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희석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고 변해가고 있음을 안다. 그렇게 또 조금씩 나아질 것을 믿는다. 세상 모든 것들이 자기 자리에서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음을 세상 모두가 아름답다. 그들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일은 그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관심과 애정을 줄까 세심하게 고민하고 그 마음이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고민이다. 그에게 정말 필요한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으로 다가가고 싶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헌금의 액수보다 헌금 바치는 자의 마음 자세, 그의 생활 형편과 처지 그리고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우러나는 믿음 등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고 말씀하셨다.

 

13장 세상 끝날 징조와 재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언제 닥쳐올지 모를 재림에 대비하여 정신을 차리고 항상 깨어있는 것이다.

 

14장 배반당하고 수난받는 예수님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 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진 신실함과 관대함이 결코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

주님을 영예롭게 하기위해 자신의 최선과 최고의 것을 바치는 행위는 결코 헛된 낭비가 아니라 귀한 헌신이라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근검 절약하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아끼지 않고 기꺼이 쓴다. 그것이 나의 안위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누군가를 돕기 위함이라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귀한 헌신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최선과 최고를 누군가에게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고귀한 정신일 것이다.

 

놀라운 표적 (예수님의 열한 제자뿐만 아니라 복음을 믿는 자들 모두에게 주어짐)

귀신을 쫓아냄

새 방언으로 말함 낯선 언어를 뜻함

손으로 뱀을 만지거나 입으로 독을 마시더라도 전혀 해를 입지 않음- 믿는 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한 권능을 받으면 해를 끼치는 뱀이나 독 같은 세상과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능히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의미

병자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임 예수님의 승천 이후 이 은사는 제자들에게 주어져서 많은 병 고침의 표적을 베풀었다.

 

4가지의 표적들을 보면서 어렸을 적 교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아 물러가라! 이런 말들과 뭐라고 중얼거리듯 하는 방언의 기도와 아픈 사람이 목사님 앞으로 기어 나왔다가 걸어가는 동영상 장면들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또 이상한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귀신을 쫓는다며 마구 때려서 죽음에 이른 사건들도 떠올랐다. 그땐 왜 교회라는 곳에서 저런 해괴한 짓을 할까 이상하기도 무섭기도 했었는데 이 표적들을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치유하는 일이 그들의 예수님의 권한을 받아 행하는 임무이고 사명이었던 것이다. 사실은 지금도 사탄, 귀신, 이런 절대 악이란 개념에 반감이 생긴다. 세상에 그런 절대 선이나 절대 악이 과연 존재할까?!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비유로 생각하니 조금씩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삶에서 내가 성장하기 위해 나를 가로막는 많은 장애와 어려움들이 나의 사탄이고 귀신일 수 있다. 그런 것들의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아주 분명한 원칙과 절대 타협하지 않을 삶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말씀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순종하고 겸허히 따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삶의 푯대를 세우는데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동을 자신의 기준으로 삼고 예수님의 그림자라도 따르는 삶은 분명 훌륭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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