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처럼...

이웃집 남자
윤이수 지음 / 동아 / 2006년 7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면서 든 생각이..
뜬금 없이.. '거짓말' 이었습니다.
몇년전 주옥 같은 대사로 유명세를 탔던 그 드라마 말이죠..^^;;

그만큼..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좋은 대사..글들입니다.

여태 본 로설들 중에 최고라고 감히 치고 싶을 정도로요..
개인적으로 좋은 대사들은 옮겨두는데..
거의 모든 대사를 옮겨두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 내용이나 캐릭터도 무리가 없습니다.
-좋은 대사만으로 책을 판단할 순 없으니까요
조연들도 선악 구별로 나눠지지 않고..
괜히 이것저것 방해하지도 않고..
나름의 역할과 재미에 충실하죠.

암튼 여러모로 기대의 기대 이상이었던 작이었습니다.

아..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책..제목과 표지가 눈에 띄지 않는 다는 것..
솔직히 제목으론 손이 잘 안갈 것 같거든요.
-내용과 연관지어도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선택할때도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ㅋㅋ

표지와 제목만으로 구매와 보시기가 꺼려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내용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저 개인적으론..
로설을 좋아하시는 분께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입니다.

이현경 아르바이트기

이현경 아르바이트기(記)
이현경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6년 7월

독특한 여주의 외양(?)과 성격으로..
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로설에 간혹 나오는 괄괄하고 남성적인 여주 중에서..
남성적인 매력이 튀는  여주인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로설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남자 없어요...

쇼케이스
김하영 지음 / 청어람 / 2006년 7월

이제껏 수많은 로설을 봤지만..

이 남주만큼 한없이 여주에게 잘해주고 약한..남주는 본적이 없습니다.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주라는 설정이 무색(?)할 만큼..
여주를 처음 마음에 둔 다음 부터..흔들리지 않고 변함 없이 여주를 사랑합니다.

여주가 부러울 정도로 말이죠..^^;;

여주의 질투도 남주 잘못이고..
여주의 오해도 남주 잘못이고..
남주의 미소와 웃음을 보고 웃는 다른 여자들의 시선 조차..남주의 잘못이랍니다.ㅋㅋ

현실에선 꿈꾸기 힘든 남자를 꿈꾸시고 싶으시다면 ..
이책을 읽어보세요.

고래잡이? ㅋㅋ

내사랑 고래잡이
최기억 지음 / 마루&마야 / 2006년 4월

고래...하면 생각나는...거..ㅋㅋ

여주의 직업이 그와 연관이 있습니다.
비뇨기과 의사거든요.
그에 따른 재미가 솔솔찮습니다.

보면서 큭큭하고 웃음이 나오기도하구요.
특히나 작가의 후기에 작가분 남편분의 고생도 상상이 가구요..

감동이나 갈등이 없어도 재밌다는 거 보여주는 로설이네요.
-물론 갈등이 있습니다만..조금 약합니다.

고만고만한 로설에 식상하셨다면 가볍게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전형적인 할리퀸식 로설

성형 신데렐라
김경화 지음 / 환상미디어 / 2006년 7월

여주가 한국 교민인 것 뿐..남주와 조연들..무대 역시 미국으로..
이야기 전개나 오해, 사건, 등등..이 다...할리퀸식입니다.

할리퀸 같은 문고판이 아님에도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니 아쉽습니다.
초반의 이야기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거든요..

별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전형적인 할리퀸식 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