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하우스
질 맨셀 지음, 윤재승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로설 같지 않은 로설인 것 같습니다.
일반 소설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네요.

이 작가의 전작으로 '데이지 호텔로 오세요'가 있는데..읽지 않았지만.. 이런 느낌의 책 그대로 일거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면에서 여러군데 엉성한 느낌을 받았구요..
구성도 역시 조금 엉성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남주나 여주의 관계, 그들의 어릴적 추억들이 짜임새 있게 짜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툭툭 던지듯이 전개됩니다.
물론 여주의 캐릭터성은 매력있지만.. 그에 반해 그녀의 대사나 생각, 행동등이 그에 미치지 못하며...
남주 역시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약합니다.
더군다나..
곳곳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궂이 이 책의 내용에 첨가 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필요하고..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곳곳에서 로설로써의 미숙(?) 혹은 부족함이 들어나는데..
이는 책을 덮을때 까지 계속되네요.

아, 참.. 그리고...
남조로 나오는 인물도(사고로 장애자가 되는 여주의 전 애인)..이해가 안갑니다.
-왜 이책에 그가 필요한지..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작인 것 같습니다.

로설로써의 재미보다...
이야기 전개 중심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 이 작가의 전작이 괜찮았다 생각 드시는 분께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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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라반 울트라 바이올렛 오드퍼퓸 - 여성용 30ml
안토니오뿌지
평점 :
단종



울트라 바이올렛을 사용한지 꽤 되었는데요...

참 괜찮은 향입니다.

향을 말로  표현하긴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달콤한 느낌이고..패키지의 보라빛이 향에 묻어난다고 할까요?
보라색하면 생각나는.. 미묘하면서 환상적인 느낌...
그런 것 처럼요. ^^;

거기다 우주선 같은 모양의 외관 처럼 이국적인(우주적인?)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모든 분께 다 좋은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강한 향. 달콤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향의 느낌만큼이나 첫향이 강한편이고... 꽤 오래 지속되거든요.
거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향 보다는 점점 더 달콤한 향만 남아요.

아,  이향이 좋으신 분들은...
이브생 로랑(맞나?)의 베이비 돌 도 좋아하실듯.
그향도 무척 달콤하거든요.(단, 베이비 돌은 약간 더 소녀틱한 향이랍니다. 솜사탕 같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처음 이 향수를 쓰신다면 궂이 50미리 사지 마시고 30미리 먼저 구입하신후 괜찮으면 50으로 구입하세요.
용량도 용량이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30미리 가 더 예쁜 것 같거든요
- 계란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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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판의 여자 1 (반양장)
지수현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새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이었습니다. 남주로 나오는 2명의(2명중 1명을 조연으로 보기엔^^;;)건실한(?) 남자들... 매력이 넘치더군요. 물론 진정한 남주의 모습(보시면 아실겁니다.진정 누가 남주인지..)에 속된 말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구요. 더불어... 저의 개인적 취향은 검은용..류..가 더좋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책에서 처럼) 이렇게 전개되는 바람에 다른작과 비교가 되어 .. 더 새롭게 느껴졌다는 것엔 이의를 달지 못하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여주와 여조에 대해선 일절 말을 안꺼냈군요. 그럼... 솔직히 ... 여주와 여조는 위의 남주들에 비해 너무 아쉽습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여자의 조건(?-우리가 느끼는)에 부족한 것 같구요.. 예를 들자면... 가을의 전설이 개봉되었을때.. 언론에서 한번 그런말이 나왔더랬습니다. 3형제의 사랑을 받기엔 여주의 미모와 개성이 부족하다고... 이렇게 알려드리면 이해하시겠죠? 암튼 그렇습니다.

내용이나 구성면에선 ...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긴하나... 제가 극찬을 하는 짜임새 높은 작들에는 못미치구요. 솔직히 이 출판사가 하드로 용량을 적개해서 그렇지.. 다른 출판사같음 1권으로 나왔어도 좋았을듯합니다.

아.. 글구.. 라스트에 여주라 남주랑 떠난후에 그들이 보낸 사진... 오~ 솔직히 여태 본 많은 로설중에 최고라 자부합니다. (흔한 사랑의 말, 삐리리씬, 에필로그와 비교하여)

적극 권장은 아니지만.. 추천할만한 작인것 같습니다.

ps: 흔히 이책과 비교하여 카사블랑카를 얘기하는데요... 중국 폭력조직의 어두운 남주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별루라 생각하신다면.. 잡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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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카렌 마리 모닝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새로운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시간 여행에 관한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적극 권장입니다. 더불어 마법이나 요정..등도 좋아하시면 금상첨화겠죠?

역사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책들과도 비슷한 느낌이 묻어나는데... 그렇게 역사적 사실이 들어가진 않구요. 환상적인 남주들도 마음을 기쁘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나 요정 세계의 광대인 남조 아담... 정말 좋아요..광대의 이미지... 나쁜 남조(싫은 그렇지도 않지만서두..)의 역할의 이미지를 팍 부시네요. 더불어 남주인 호크.. 이런 남자가 과연있을까요? 있다면... 정말 멋있을 거예요. -이렇게 현명한 남자가 있을라구?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도 바로 알고... 꿈이 가정을 갖는 것에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제일 소중한것도 버릴수있고... -

다만 다른분이 올리신 리뷰처럼 여주가 조금 딸립니다. 뭐 미모는 띄지만요...

이책을 보면서.. 다른 의미로 남여간의 믿음과 질투를 다시한번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궂이 의미를 찾자면) 어쩌면 아담이란.. 또하나의 호크의 모습일테니까요.

자~ 그럼... 문제를 내드리죠. 아니 내기라고 할까요? 이책에서 처럼.. ? ^^
당신은... 호크를 선택하겠습니까? 아담을 선택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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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 상
비연 지음 / 신영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 말 많던 메두사를 드디어 다 보았습니다.

솔직히 찡~한 감정이입이나 감동은 없었지만.. 이만한 국내 로설은 손에 꼽을듯합니다. 남여주조연 부터 조연까지..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그 끈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또 내용상의 허점이나.. 구성의 약화(?)가 보이지 않았구요 작가의 노력과 ... 글 솜씨가 잘 들어났습니다. 솔직히 칭찬 일변도의 감상을 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궂이 소소한 단점 까지 찾고 싶지 않는 책이군요^^;;;

아무튼... 여로모로.. 즐거웠습니다. 일하는 중간 중간 잠시 손을 떼어야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이처럼 다음 장면이 궁금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께 줄거리며 보다 자세한 감상을 올려드리고는 싶지만.. 직접 메두사의 매력에 빠져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만 줄입니다.

그럼... 메두사의 마안에 빠져 손을 못 떼시길 바라며...

ps: 메두사의 앞부분은 이미 인터넷으로 조금 본 저의 느낌은 책으로 출판시 그 간악상(남주의..)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기분상인지 아닌지 모르겠군요.. 심약하신(아주 사소한것에도 ..) 분은 궁금하다고 펼치지마시기 바랍니다. 놀랍니다.(말은 이렇지만 그리 극악무도하진 않아요^^)

더불어 다른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듯이.. 감상이 극과 극인 책인지라... 리뷰보다는 직접 느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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