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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우스
질 맨셀 지음, 윤재승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로설 같지 않은 로설인 것 같습니다.
일반 소설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네요.
이 작가의 전작으로 '데이지 호텔로 오세요'가 있는데..읽지 않았지만.. 이런 느낌의 책 그대로 일거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면에서 여러군데 엉성한 느낌을 받았구요..
구성도 역시 조금 엉성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남주나 여주의 관계, 그들의 어릴적 추억들이 짜임새 있게 짜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툭툭 던지듯이 전개됩니다.
물론 여주의 캐릭터성은 매력있지만.. 그에 반해 그녀의 대사나 생각, 행동등이 그에 미치지 못하며...
남주 역시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약합니다.
더군다나..
곳곳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궂이 이 책의 내용에 첨가 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필요하고..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곳곳에서 로설로써의 미숙(?) 혹은 부족함이 들어나는데..
이는 책을 덮을때 까지 계속되네요.
아, 참.. 그리고...
남조로 나오는 인물도(사고로 장애자가 되는 여주의 전 애인)..이해가 안갑니다.
-왜 이책에 그가 필요한지..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작인 것 같습니다.
로설로써의 재미보다...
이야기 전개 중심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 이 작가의 전작이 괜찮았다 생각 드시는 분께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