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씨돌, 용현 -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SBS 스페셜 제작팀 외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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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 여겨 했던 일들을 왜 나는, 우리는 하지 못하고 있는가!!!

정말 숭고하가 못해 위대한 그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다.
언제나 더 가지려 하고, 그로 인해 다른 이를 더 미워하는게 일상인 우리들에게 그의 삶은 큰 메시지를 전해준다.
218쪽의 정연관상병 할머니가 곱게 단장을 하고 그를 15년만에 만나러가는 장면에서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요한, 씨돌, 용현같은 분이 있어 우리 사회는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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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참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썼던
자연인 씨돌은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의
지팡이이자 방패가 돼주었으며,
정연관 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낸

청년 요한이었습니다. - P174

맹 씨는 자신이 용현을 도와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용현으로부터 배우는 게 많다고 말합니다.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된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을 텐데, 용현은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밝게 이겨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격이 매우 밝아서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늘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무엇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이겨내려는 의지가 매우 강해 그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것입니다. - P186

세 개의 이름처럼 세 개의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개의 이름 속에 그려진 삶은 오직 하나입니다. 본명인 용현으로 살 때나, 청년 요한으로 살 때나, 자연인 씨돌로 살 때나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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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들을래
민지형 지음, 조예강 그림 / 이답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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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사랑이야기로 가슴이 뛰었다.
이어지지 않는 사랑, 행복한 만남이 된 사랑, 시작하는 사랑, 가슴아픈 사랑 등 여러 사랑이야기가 15곡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
덕분에 좋은 노래들도 알아가고, 여기에 소개된 읽고 싶은 책들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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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정말…… 우리가 …… 모든 걸 다 알 순 없어요.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구요." - P171

하지만 모두의 암묵적 동의 속에서 우린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애써 근엄한 얼굴로 적당히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아 여러 명의 ‘혼자‘가 되어 가끔 후르륵 소리만 내며 조용히 끼니를 때웠다. - P181

고통과 행복은 때론 동전의 양면 같아요.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한때, 어쩌면 지금까지도-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요. 두 사람의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 어쩌면……. - P243

자신이 우쿨렐레를 좋아하는 것은, 슬픈 곡도 경쾌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그럴 때일수록 우쿨렐레에 위로를 받아보라고.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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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돌 아저씨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연인‘을 넘어 원시인‘에 가까웠습니다. 물질문명을 최소화하고 자연 속에서 온전한 평화를 느끼는 아저씨의 삶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던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를 연상케 했습니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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