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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 ㅣ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19년 8월
평점 :
나는 가능하면 수학으로 부터 멀리 도망 치고 싶은 사람이다.
책의 주인공 로베르트처럼.
숫자 도형 기호만 봐도 멀미가 날 것 같은 내가 수학 책을 집어 들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물론 아동 도서이긴 해도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독일의 철학적 사고가 수학책에도 묻어 있는 책 '수학 귀신'
수학귀신이 내어준 문제들을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풀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수학책으로서 충분한 값어치를 한 것이 아닐까?
문제를 풀고 답을 채점하고 점수를 매기고 그렇게 옳고 그름의 사고가 아니라 아이의 머리 맡에서 오늘 꿈에서 숫자들과 놀수 있도록 조근조근 읽어 주기 좋은 그런 책이다.
내게 아이가 있었다면 매일밤 읽어 줄런지도..
그러면 아니는 잠이 들다가도 벌떡 일어나 노트에 수학귀신 문제를 풀어낼지도 모를일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3/pimg_7506501173601476.jpg)
너희들 가운데 혹시 4로 나눌 수 있는 모든 숫자가 모니터에서 빛날 때 어떤 무늬가 나타날지 궁금한 사람이 있니? 그럼 한번 해봐! 그걸 하기 위해 수학 귀신이 될 필요까지는 없어. 그 정도는 너희들도 혼자 힘으로 알아 낼 수 있으니까. 색연필로 4의 배수를 모두 지워봐. 그 숫자를 누른 다음 ‘나누기4‘를 누르고 나누어 지나를 보면 4의 배수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 그러면 그게 어떻게 되는지 알게돼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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