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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이사
윤상 노래 / 아이케이 팝(Ikpop)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윤상이라는 뮤지션을 알게된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내가 유희열의 FM음악도시를 매우 열심히 듣던 시절로 넘어간다. 그때 가끔씩 유희열은 윤상에 대한 과거회상이라든지 자기가 갖고있던 생각들을 많이 이야기해줬었다.
유희열이 나중에 유명한 연예인이 되면 꼭 친해져야지 했던 사람이 "윤상"이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좋다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게다가 3집을 내고 나서는 게스트로도 그 프로그램에 출연했었기에 윤상의 음악을 자주 틀어줬었다. 그래서 그때, 바로 내가 고3이었을때 윤상이라는 뮤지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또 가끔씩 주영훈이 윤상에 대한 극찬을 했었었다. 주영훈 참 안좋아 하지만-_-;; 윤상을 보는눈 하나는 정확하다 생각했다. ㅋㄷ)
그 당시 윤상은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91.9에서 "윤상의 음악살롱"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 될때 자주 들었으며 거기에서 윤상이라는 뮤지션은 제3세계음악(일명, 월드뮤직)에 푹 빠져있는 사람이란것을 알게 된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스탄켓츠, 조앙 질베르토등 많은 뮤지션을 소개해 줬었다. 그 당시에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_-;; (물론 지금도 비슷하지만)
게다가 정말 생각이 깊고, 진중하며 꼼꼼하고 목소리는 부드러우며 참으로 감성적인 사람이란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시절의 내 이상형은 윤상이었다.(이 이야기를 들으면 어이없어하는 사람이 참 많다-_-;;) 4집 "이사"발표 직전의 결혼소식은 다른 연예인들의 결혼소식과는 달리 다르게 느껴졌다.
게다가 정말 똑똑하고 예쁜신부를 맞이하는것이 아닌가. 역시 대단한 사람이기에 저런 미녀신부를 맞이하는 거겠지 하고 생각했다.
윤상의 앨범을 보면 친구인 박창학이 가사를 쓰고 윤상이 곡을붙여 한 곡이 완성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물론 두명이 다른 부분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윤상은 베이스 연주자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옛날에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의 베이스 연주를 윤상이 한것이라고 얼핏 들은적이 있다.
4집은 결혼직전에 발표한 앨범답게 사랑스러운 곡이 참 많다.
뜸하게 앨범을 내는 윤상이었는데, 게다가 이 앨범 발표후 결혼과 함께 잠시 유학길을 떠나기에 "이사"라는 타이틀곡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작년에 쇼킹m녹화장에 가서 실제로 보고왔었는데. 그때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지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