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 설득과 통합의 리더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 500년 역사상 최고의 재상으로 일컬어지는 유성룡의,
'기존 당파나 양반 사대부들의 시각'이 아닌 '역사의 보편적 시각'으로 바라 본 그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당쟁으로 얼룩진 시대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위기를 극복하는 그의 모습에서
저자는 유성룡의 '위기돌파 능력', '비전제시 능력', '탁월한 국정 수행 능력', '뛰어난 현안해결 능력', '능수능란한 외교력', '유연한 사고방식', '날카로운 인재발탁 능력' 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한 유성룡의 뛰어난 인물됨에 반해
방계 승통의 한계를 안고 있는 선조의 무능력함도 일깨워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00만 가지 죽는 방법 밀리언셀러 클럽 13
로렌스 블록 지음, 김미옥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펴고 빠르게 읽어 내려 가긴 했지만
추리소설의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듯 하다. 

800만 가지 죽는 방법, 즉 당시 뉴욕 시민 800만명에 대해 제각기의 죽는 방법이 있다라는 것인데
그만큼 사건사고 많은 대도시 뉴욕에서 일어나는 죽음과 관련된 사건들을 빗댄 것이다.

내용은
무허가 탐정인 전직 경찰, 매트가 어느날 한 창녀(킴)로 부터 포주와의 결별을 포주에게 대신 전해달라는 의뢰받는다. 그 의뢰를 마치고 난 후, 몇 일 뒤 잔인하게 칼로 난도질당한 시체로 발견된 그 창녀(킴)에, 현 경찰에서 무관심하자 전 포주로 부터 그 사건의 범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다시 받게 되어...
그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매트는 형사 재직시 오발로 한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형사 생활을 그만 두고 무허가 탐정 생활을 하면서, 금주 모임에 참여하고, 알코올 중독을 인정, 극복해 나간다.

전형적인 탐정소설 처럼, 주인공의 번뜩이는 활약성은 감추어져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나약한 면과 어우러져, 또다른 읽는 재미를 주기는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뻔뻔한 영철영어 - 10년 해도 안 되는 영어, 체질개선 프로젝트
김영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지?

그 시작을 중학교 입학으로 보아야 하나? 아님 사회 생활 이후로 보아야 하나?...

근래로만 본다면, 작년 3월 SDA 학원을 다니기 시작으로, 나름의 피치를 올리며 '영어'란 것에 매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근 1년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시간이 가도, 나름의 노력을 해도

그 시간도 노력도 부족한 탓인지, 그리고 나의 능력의 한계인 탓인지 좀처럼 '트일' 기미가 안 보이는 게 이놈의 '영어'란 놈이다.

이처럼 뭔가에 막혀 답답할 때마다, 그 해결구로써 이런 저런 영어 학습 방법론에 관한 책들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개그맨 김영철의 '뻔뻔한 영철영어' !!!

 

결론부터 말하지만, 기대 이상 이었다.

근 2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그의 영어에 대한 열정도 있지만

영어에 대한 그만의 목표, 그 목표를 이루어 내기 위한, 뻔뻔하지만 열정가득한 모습 하나하나 와닿지 않는 게 없었다.

 

푸욱 빠져 한 번에 읽어 버리고, 다시 한 번 훓어본 그의 얘기는, 사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영어 공부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본 이라면, 여기저기서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여러 방법들이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가 무엇보다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나의 이야기를, 누구나 겪었을 우리의 이야기에 대한

그만의 생생한 체험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영어 성공기에 놀라고,

그 이야기를 한숨에 읽게 만드는 그의 글맛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연예인으로서의 바쁜 일과 속에서, 나름의 '영철영어'를 이루어 낸 그는,

박수 받아 마땅하고 충분히 이런 책을 낼 만한 자격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로우 잉글리시로 몸값을 올려라
최재봉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해마다 그 해의 목표를 세울라치면 빠지지 않는 게 있다. 이른바 '영어 완전 정복'. 하지만 저마다의 바쁜 직장 생활에 이러한 목표는 작심삼일이 되어 버리기 일쑤고, 그나마 바쁜 시간을 쪼개어 영어 학원 등을 다녀보아도, 좀처럼 느는 것 같지 않다.


어느새, 지금 보다 나은 커리어를 위한 조건이자 수단이 되어 버린 영어 이기에, 그만큼 적지 않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에도 영어의 벽은 높고 멀기만 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이러한 이른바 3040 의 직장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영어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결국은 영어 공부에 있어서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에 저자는 '부족한 가운데 할 말 다하는 영어'로서, 그리고 3040 의 직장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애로우 잉글리시' 란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는 쉽게 말하면 영어에 대한 이미지화이다. 한 단어 한 단어, 나아가 한 문장 한 문장을 그림을 그려가면서 동영상 읽기 방식으로 이해하라고 이야기한다. 
 
영어 단어에 대한 한글 단어의 연상이 아니라, 그 영어 단어의 의미가 이미지로 바로 이어지고, 그 이미지대로 받아들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문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직청직해, 직독직해가 되긴 위해선 우리네 문법에 의한 왔다갔다식의 해석이 아니라 영어적 어순에 따라 들리는 데로 바로 이해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각 문장이 가지는 어순과 의미 등을 이미지화 하여 영어를 영어 자체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영어적 사고 방식, 영어적 어순 등에 근거한 영어 학습법은 이미 많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그러기 위해 영어를 이미지화 하라는 얘기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느 학습법보다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힌디. 3040 의 현실적인 눈높이에 맞춰, 읽기/듣기/쓰기/말하기를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해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다' 고 한다면 이 책은 충분히 훌륭한 로드맵이 되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 저편, 길을 나서다 -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여행이야기
안홍기 지음 / 부표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에 관한 책을 읽노라면, 무엇보다 저자에 대한 직업이 궁금해진다. 도대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길래, 저렇게 마음껏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스로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인가. 

그런 그녀의 글을 한꼭지, 한꼭지 읽노라면, 어느덧 그녀의 머리카락이 살고 있는 그 도시에 빠져들고, 그 도시와 연관된 영화 이야기에 빠져든다. 지금 이 순간 보고 있는 이 도시의 시각적 이미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연상되는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가 서로 만나, 보다 큰 감흥을 일으키게 된다.

그곳에서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이 떠 오르고, 또는 감명깊게 본 영화에서의 그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 그 곳에 가기도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영화 중 많은 작품을 접하지 못한 지금이어서
저자가 끄집어 낸, 영화의 장면 하나 하나를 일일이 쫓아가지 못한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알게된 그 영화를 가슴으로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
그리고 그 영화와 더불어 그 나라 그 도시에 대한 로망을 품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