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영철영어 - 10년 해도 안 되는 영어, 체질개선 프로젝트
김영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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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지?

그 시작을 중학교 입학으로 보아야 하나? 아님 사회 생활 이후로 보아야 하나?...

근래로만 본다면, 작년 3월 SDA 학원을 다니기 시작으로, 나름의 피치를 올리며 '영어'란 것에 매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근 1년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시간이 가도, 나름의 노력을 해도

그 시간도 노력도 부족한 탓인지, 그리고 나의 능력의 한계인 탓인지 좀처럼 '트일' 기미가 안 보이는 게 이놈의 '영어'란 놈이다.

이처럼 뭔가에 막혀 답답할 때마다, 그 해결구로써 이런 저런 영어 학습 방법론에 관한 책들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래서 이번엔 개그맨 김영철의 '뻔뻔한 영철영어' !!!

 

결론부터 말하지만, 기대 이상 이었다.

근 2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그의 영어에 대한 열정도 있지만

영어에 대한 그만의 목표, 그 목표를 이루어 내기 위한, 뻔뻔하지만 열정가득한 모습 하나하나 와닿지 않는 게 없었다.

 

푸욱 빠져 한 번에 읽어 버리고, 다시 한 번 훓어본 그의 얘기는, 사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영어 공부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본 이라면, 여기저기서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여러 방법들이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가 무엇보다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나의 이야기를, 누구나 겪었을 우리의 이야기에 대한

그만의 생생한 체험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영어 성공기에 놀라고,

그 이야기를 한숨에 읽게 만드는 그의 글맛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연예인으로서의 바쁜 일과 속에서, 나름의 '영철영어'를 이루어 낸 그는,

박수 받아 마땅하고 충분히 이런 책을 낼 만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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