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오늘 한겨레 신문 북섹션을 보다가 담은 책
매주 금요일 나오는 한겨레 신문 북섹션 18.0 을 읽다가 세 권의 책을 보관함에 담았다.
그저께 주문했던 책이 도착해서 이 책을 주문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책들 중 2권은 9월 30일까지 쿠폰도 적용된다.한달 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이달 안에만 주문하면..
하워드 진의 역작 <미국 민중사 1.2>가 새롭게 출간되었다.이전에 읽으신 분들은 일월서각판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물론 그 이전 판도 있다.학교 다닐때 도서관에서 리포트 쓴다고 띄엄 띄엄 보았다.
올해는 이상하게 미국관련 책들을 많이 보게된다.의도했던 건 아닌데..우리 사회가 자꾸 미국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9월 30일까지 구매하면 5000원 쿠폰도 적용된다.
로버트 카파는 너무 많이 말해져서 지금은 자주 생각하지 않게되는 인물이다.대학 다닐때 보도 사진 학회가 있었는데..보도 사진 하면 뭐...일단 카파 빼곤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오늘 한겨레 신문에 실린 사진은 나치 부역 여인이 빡빡 머리를 밀려가지고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것이었다.유명한 사진이다.오늘따라 눈에 들어온건 그 여인이 안고 있던 작은 아기였다.나치의 자식이었겠지....지금 그 아이가 살아있을까..살아있다면 60살쯤 되었겠네....우리 방에 누워 있는 아가 때문에 그런지 그 여인의 과오보다 그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은 어딜 가나 아가들만 보인다.
판소리 300년을 꾸려온 명창들의 이야기다.가끔 판소리를 듣긴 하는데..사실 판소리보다 명창들의 살아온 이야기들이 훨씬 재미있다.무척이나 한국적이면서 살아 꿈틀거린다.쑥대머리 임방울,구한말의 이미자 이화중선...... 복각판 CD의 음질이 늘 아쉽다.
예전에 국립 국악원인가에서 명창을 알아야 판소리가 즐겁다...뭐 이런 책을 낸 적도 있었던 것 같다.굳이 판소리에 관심이 없어도 우리 예인들의 흙냄새 묻어나는 이야기와 딴따라들의 기벽같아 보이는 프라이드를 훔쳐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지 않을까...이것도 쿠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