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릴케 현상 > [코멘트][퍼온글] 남의 고통에 무덤덤한 사회

서로 이웃의 고통에 예민해지는 것이 함께 사는 길이다. <---그런 건 바이킹 타는 것처럼 안 떨어진다는 보장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내 기억으로는 군바리들은 동료 군인들의 자살에 냉담하다. 왜 그랬을까? 자살자와 감정적인 교감을 하게 되면 자신도 자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리에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갑작스러운 고통에는 비명을 지르는 게 도움이 되지만 지속적인 고통에는 지긋이 눌러 참는 게 낫다. 나도 고시원에서 3년 동안 살 때 불나면 다 죽는다는 거 잘 알고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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