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달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2
박미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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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 번째 달에게


베스트셀러 시간 고양이 시리즈 작가 박미연 장편소설 두 번째 달에 게를 읽게 되었는데요. 책을 펼쳐 읽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도, 책을 덮을 수도 없더라고요. 스토리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그다음 어떻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기까지 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답니다. 두 번째 달에게는 책 표지를 보면 알듯이 달과 한 소녀가 나온답니다. 소녀의 표정은 좋지도, 싫지도 않은 살짝 놀란 멍한 표정인듯해요. 이런 모습을 한 소녀의 이름은 최시은이랍니다.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나는 이 세계가 원래 내 것인 줄 알았답니다. SF 성장 소설인 두 번째 달에 게에서는 여러 세계가 나오는 걸까요? 책 표지에서부터 궁금증이 물씬 풍기는 도서랍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한 소녀 최시은. 최시은이라는 아이는 위로 오빠가 한 명 있고, 아빠와 엄마와 이렇게 4가족이 함께 살고 있답니다. 시은이는 영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시은이의 오빠도 시은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오빠와 학교에서 마주칠 일은 없지만 오빠는 학교에서 우등생이며 시은이와는 다르게 모든 일을 다 잘한답니다. 시은이도 오빠와 같은 영재고를 다니지만 오빠와 다르게 시은이는 공부가 잘 안된답니다. 아빠는 시은이도 오빠처럼 잘 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시은이는 아빠의 기대에 못 미친답니다. 시은이는 아빠의 자랑이 되고 싶어 한답니다. 아빠는 시은이를 위해 음식을 손수 해주지만 시은이는 그 음식들을 전부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답니다. 특히 생선은 시은이가 싫어하는 음식인데 아빠는 시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답니다. 심지어 아빠와 밖으로 나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아빠는 시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초밥을 저녁으로 먹고 가자고 했답니다. 아빠는 시은이가 생선을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시은이는 생선이 제일 싫은데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하니까 시은이도 아빠의 말에 동조해 준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너무 좋다며 2접시를 먹겠다고 한답니다.

시은이는 많이 아팠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의 기억이 없어요. 머리가 너무너무 아플 때는 아빠가 가져다주는 약을 먹으며 지낸답니다. 시은이가 예전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아빠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게 시은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은이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은이가 제일 싫어하는 생선도 기억 안 나는 시은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시은이는 아빠 앞에서 늘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또한 아빠가 말하는 시은이는 지금의 시은이와 좀 다르다고 느낀답니다. 하지만 예전의 기억나지 못하는 모습이고, 아빠가 이야기해 주시는 부분은 본인 자신이기 때문에 시은이는 아빠가 하는 말대로 행동하고 따른답니다.

시은이는 전학 간 첫날 친구의 짓궂은 장난에 의해 학교에서 교실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해준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의 도움으로 교실에 가까스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또한 시은이가 시후 오빠의 동생이란 걸 안 같은 반 친구 보라는 시은이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시은이는 시후 오빠 때문에 접근한 보라와 친하게 지내게 돼요.

시은이는 학교에서 헤매다 도움을 받게 된 해준이에게 늘 도움을 받게 된답니다. 해준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시은이를 편하게 해주며 어느새 시은이의 마음도 가져가 버린답니다. 시은이는 어릴 때 많이 아파서인지 두통도 자주 찾아온답니다. 또한 그 두통이 찾아올 때면 어떠한 기억도 같이 찾아온답니다. 처음엔 두통을 멈추기 위해 아빠가 준 약을 먹었지만 어느 순간엔 그 두통을 참으며 약을 먹지 않게 된답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시은이의 기억과 어디선가 들리는 친숙한 목소리가 시은이를 힘들게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시은이에게 새로운 모습과 상황들을 보여주고, 시은이 오빠는 시은이가 잊어버린 기억을 찾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지금 시은이의 상황을 잘 이야기해 주기도 한답니다.

"

아빠와 엄마의 진짜 딸인 최시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시은이는 오빠와 함께 죽었으며

너와 난 다른 곳에서 왔다.

또한

너의 또 다른 최시은을 아빠가 찾고 있다.

"

잃어버린 기억을 찾게 된 시은이는 기억에 없을 때보다 더 간절하게 아빠의 자랑이 되려고 한답니다. 아빠의 불량품이 아니라 자랑이 되어 아빠에게 버림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잘못된 길을 가게 된답니다. 아빠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자랑이 되려고 편법을 쓰지만 그 편법들이 시은이에게 더 힘들게 다가온답니다. 시은이는 과연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친짜 최시은은 나요.

내가 두 번째일 리가 없어.

박미연이 선하사는 본격 SF 성장 소설

두 번째 달에게.. 를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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