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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모험 ㅣ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5
카를로 콜로디 지음, 펩 몬세라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피노키오의 모험

풍자와 상상력으로 그려 낸 모험의 세계가 가득 담겨 있는
이탈리아 어린이 문학의 걸작 피노키오의 모험
저희도 그 모험 속에 빠져들고 싶어 만나봤답니다.

어느 날 제페토 할아버지는 버찌 할아버지에게 나무토막 하나를 선물받게 된답니다. 그 나무토막은 버찌 할아버지가 무서워하던 물건이었답니다. 버찌 할아버지는 나무토막으로 작은 탁자 다리를 만들려고 도끼를 집어 들었는데 어디선가 애원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할아버지는 어디서 나는 소린지 주변을 이리저리 보았지만 소리가 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버찌 할아버지는 다시 하던 일을 하려고 다시 도끼를 집어 들어 나무토막을 내리쳤데 또 소리가 났답니다. 아프단 비명소리였어요. 할아버지는 너무 놀란 나머지 겁이 났답니다. 나무토막에서 소리가 났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겁에 질려 있는데 제페토 할아버지가 찾아와 멋진 나무 인형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버찌 할아버지는 탁자 다리를 만들려고 하던 나무토막을 주었고, 제페토 할아버지는 그 나무토막을 집으로 가져와 열심히 다듬고 머리와 이마, 눈까지 만들었답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토막으로 만든 나무인형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답니다. 그 이름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였답니다.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입을 만들어 주기 전부터 깔깔거리며 할아버지를 놀려 댔으며, 걷기 시작했을 때는 문으로 달려 뛰쳐나가버렸답니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를 따라 달렸으나 그 모습을 본 경찰관은 제페토 할아버지를 감옥으로 끌고 갔답니다. 도망가는 꼭두각시 인형이 폭군에게 도망가는 것처럼 느껴진 거예요. 제페토 할아버지에게서부터 도망친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는 귀뚜라미를 만나게 된답니다. 귀뚜라미는 피노키오에게 부모님 말씀을 안 듣고 제멋대로 집에서 달아난 아이들은 반드시 시련을 겪게 된고, 잘 살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피노키오는 귀뚜라미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고 마음대로 실컷 지껄이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노키오는 귀뚜라미의 말대로 후회를 한답니다.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랑 있으면 굶거나 배고플 일은 없었을 텐데 혼자인 피노키오는 굶어 죽을듯한 상황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귀뚜라미의 이야기를 생각한답니다.

피노키오의 모험에서는 피노키오가 위험을 겪는 건 피노키오가 말썽꾸러기여서만은 아니라 피노키오가 사는 세계가 유독 폭력적이고 부조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답니다. 원작 완역으로 충실하게 담아낸 피노키오의 모험을 통해 함께 모험해 보지 않으실래요? 개구쟁이, 말썽쟁이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는 도서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