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아는 도깨비 언니 1 - 수상한 공부방과 돈 나무 너랑 나랑 2
윤슬 지음, 코끼리씨 그림 / 프롬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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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아는

도깨비 언니 1


어릴 때 모두가 꿈을 꾸는 일. 그 꿈꾸는 일이 내게도 일어났으면 한답니다. 그 기적 같은 일을 꿈꾸게 만들어주는 도서 도깨비 언니를 만나봤답니다. 도깨비 언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부담 없는 도서랍니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잘 녹여놓은 성장동화에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함께 도깨비 언니를 둘러싼 흥미롭고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해요.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 현아는 그림 색을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현아는 민지와 같은 미술 학원에 다니는데, 어느 날 민지가 현아에게 크레파스 하나를 빌리게 되면서 현아의 갈이 시작된답니다. 현아는 바다 녹색 크레파스를 많이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시중에 바다 녹색 크레파스가 섞여있는 크레파스는 60색인데, 60색 크레파스는 요즘 안 팔아요. 그러다 보니 바다 녹색 크레파스는 더욱더 소중한 색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소중한 크레파스를 친구 민지가 빌려서 사용했답니다. 현아는 크레파스를 막 다루는 민지에게 말도 못 하고 혼자 걱정만 하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지가 빌려 간 크레파스가 사라지게 됐답니다. 현아는 크레파스 통을 보고 민지 크레파스 통도 찾아봐도 안 보여서 민지 가방을 보게 되는데 그걸 본 민지는 주인이 없는 가방을 보고 있다고 화를 내고 가버린답니다. 그 후로 현아는 좋아하는 바다 녹색 크레파스를 찾지 못하게 되고, 민지는 현아에 대한 행동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게 된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현아와 가까이하지 않았고 현아는 홀로 학교에 가고, 집에 오며 지내다가 아빠의 이야기에 현아는 기대에 부푼답니다. 아빠는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에 대해 현아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아빠가 생각하는 안 좋은 일이 현아에겐 좋은 일이 되었어요. 현아네 가족이 이사를 가게 됐다는 안 좋은 소식을 현아는 지금의 상황 때문에 좋은 일로 받아들여졌답니다.


현아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새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전에 학교에서는 친구가 없었지만 새로 이사 온 곳에서는 친한 친구도 생겼고 그 친구와 학교도 같이 가고, 집에도 같이 가는 사이가 되었어요. 현아에게는 색다를 느낌이었답니다. 또한 그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게 되면서 현아에게 또 하나의 일이 시작된답니다.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현아는 친구네 집에서 아빠를 마주하게 된답니다.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을 배달하러 온 분이 현아의 아빠였던 거예요. 현아는 친구에게 조용히 우리 아빠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음날 다른 친구가 현아의 아빠가 치킨 배달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친구들 모두가 현아의 아빠가 치킨을 배달한다는 걸 알게 됐답니다. 현아는 그 후로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멀리하고 또 전에 학교에서 다니던 대로 혼자 학교에 가고, 혼자서 집에 가는 일상을 보내게 된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도깨비 언니를 만나게 되면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시작된답니다.

핸드폰을 땅에 심었답니다. 말도 안 되는 건 알지만 현아의 입으로 핸드폰을 심으면 핸드폰 나무가 자라서 새 핸드폰이 열린다고 한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도깨비 언니는 현아의 핸드폰을 땅에 묻는답니다.


현아가 말한 대로 땅에 묻은 핸드폰이 자라서 핸드폰 나무가 될까요? 현아는 친구에게 비밀을 말한 건데, 그 친구가 현아의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한 걸까요? 현아는 전에 다니 던 학교에서의 생활처럼 또 혼자가 된 걸까요? 그리고 현아는 아빠가 치킨을 배달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과 성장통

현아의 일상을 통해 성장 이야기를 엿보고

지금보다 더 단단해져 본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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