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누구에게나 당연한 걸까? 다림인성학교 3
김민화 지음, 지현이 그림 / 다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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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우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깨우치는 속도와 양에서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성공한 삶의 기준이다. 이 기준으로 잣대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평가하고 비교한다. 행복을 성적으로 판단하는 슬픈 논리는 바로 이런 결정론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금수저, 흙 수저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 말은 타고난 집안의 배경이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빗댄 말로 금수저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어느 정도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고, 흙수저는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의 기회조차 기질 수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런 조건에 따라 생기는 기회의 불평등은 얼마든지 해소될 수 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조건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된다.



존중은 어떤 이의 가치를 높게 여겨 귀중하게 대한다는 뜻으로 물리적인 대상 그 자체를 떠받든다는 의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높이 산다는 더 넓은 뜻을 의미한다. 즉, 우리는 어떤 사람뿐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 바람, 권리, 생활 양식, 옷차림까지도 존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 세상 모든 생명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모두를 가치있게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


전에는 어린이를 부르는 명칭이 따로 없었다. 명칭이 없다는 것은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신분제가 존재했을 당시, 최하층민들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 주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명칭은 존중과 관련이 있다.

어린이가 성인과 구분된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는 어린이는 아직 자라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은 환경과 대접이 필요하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다양한 놀이 및 학습을 해야 하고 충분히 사랑받아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다.


어린이 존중을 위해서는 어린이 스스로가 앞장서야 한다. 항상 어린 사람이 나이 든 사람을 본받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도 충분히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른들도 그 모습을 본받아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존중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도서지만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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