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들의 세계, 올림포스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5월
평점 :

그리스인들은 세상이 생기기 전을 '카오스'라고 불렀다. 카오스는 '혼돈'이란 뜻입니다.
카오스는 커다랗게 벌린 입속처럼 캄캄하고 텅 비어 있었는데 어느 날, 카오스를 뚫고 강한 기운이 꿈틀거렸다. 그건 대지의 여사 '가이아'의 움직임이었다.

혼자서 너무 외로웠던 가이아는 자연의 신들을 낳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 바다의 신 '폰토스', 산의 신 '우레아'다. 그렇게 하늘, 바다, 신이 생겨나고 세상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했다.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자식을 낳았는데, 이 신들은 거인이라는 뜻의 '티탄'이라고 불렀다.
오십 개의 머리와 백 개의 팔을 가진 '헤카톤케이레스', 덩치 큰 외눈박이 '키클롭스' 삼 형제는 아주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우라노스가 어둡고 차가운 지하 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막내 크로노스는 시간을 다스리는 티탄이었다. 크로노스와 가이아는 복수를 준비한 후, 크로노스는 커다란 낫으로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베어버렸다. 세상은 우라노스의 고통과 비명으로 가득 차고, 우라노스는 땅속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상처 입은 우라노스가 흘린 피는 온 세상으로 흩어졌고, 그 핏방울이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복수의 여신 에리니에스 자매, 무시무시한 기간테스 형제, 멜리아데스 요정들이었다.
그리고 바다로 떨어진 우라노스의 살점에서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만들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 뒤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가이아와 티탄 형제자매들은 숨을 죽인 채 새로운 왕의 탄생을 지켜보았다. 새 시대의 주인은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동생 네아와 결혼했고, 레아는 크로노스의 아이를 가졌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저주가 두려운 나머지 갓 태어난 아이를 꿀꺽 삼켜버렸다.

레아는 또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크로노스가 태어나는 아이들을 족족 다 잡아먹어서 기쁘지가 않았다. 크로노스 몰래 어머니인 가이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가이아는 요정이 있는 섬 크레타섬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했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아이가 바로 제우스다.
제우스는 크레타섬에서 가이아와 여러 요정들 사이에서 길러졌다.
어느 날 레아는 아들 제우스를 찾아가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해 준다.
제우스는 메티스가 준 묘약을 가지고 형제들은 구하러 크로노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제우스와 그의 엄마 레아는 메티스가 준 묘약을 속여서 크로노스에게 먹이고, 약을 먹은 크로노스는 여태 잡어 먹었던 자식들을 다 토해낸다. 그들은 헤라, 포세이돈, 메테르, 하데스, 헤스티아까지 다섯이다. 다시 살아난 다섯 아이들은 기뻐했고, 제우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로 인해 제우스는 새로운 왕이 된다.
하지만, 겨우 살아서 도망친 크로노스는 가이아의 다른 자식인 헤카톤케이레스와 키클롭스, 티탄을 모두 불러 제우스에게 복수를 한다. 그 복수가 크로노스와 제우스의 전쟁이다.

전쟁에 승리한 제우스는 올림포스에 궁전을 지어 몇몇 사들과 함께 그곳에 모여 살았다. 이들은 서로 결혼하고 자녀를 낳기도 하며, 인간 세상과 자연을 다스리면서 하루를 보냈다.
하늘부터 지하 세계까지 세상 곳곳을 다스리는, 올림포스의 신들 중 중요한 열세명의 신.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 데에데르,헤스티아, 아테나,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 아레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헤르메스가 있다.
각각의 신들이 어떤 신들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보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