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작 부의 미래(원제 : 혁명적인 부)는 이미 국가적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앨빈 토플러는 이 책을 통해서 제 4의 물결을 대비해야 한다는 미래 예측적인 전망을 내 놓았지만, 우리는 이미 제 4의 물결 속에 접어들었다. 시간의 비동시 효과 때문에 우리가 접하는 물결은 각 객체별로 다르며, 공간적으로도 순차적으로 접하게 된다. 물론 거기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자기 사업이 가지는 포지션에서 이들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그것은 혁명적인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밀라노 아저씨로 명명된 북텔러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세계적인 부의 이동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가 말하는 미래 예측, 부의 이동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기업, NGO, 가정, 정부, 학교, 정치, 법 등을 총괄한 앨빈 토플러의 분석은 결코 어느 특정 국가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낙 방대한 내용의 책을 1 시간의 강의로 요약한다는 자체가 한계를 들어낼 수밖에 없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을 잇는 세기의 대작 [부의 미래]를 통해 앨빈 토플러가 긍극적으로 말하고자 했던 부라는 개념과 성격 등을 파악하는 작업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이 되었다. 책 내용과 더불어 세계 부의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는 매우 스피드하며, 책의 핵심을 잘 요약하고 있다.
토플러는 이미 80 이 넘는 상당한 나이에 접어들었으며, 외동딸은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제 3의 물결에서 이미 부의 이동의 탄생을 예고하는 [혁명적인 부]라는 말을 등장 시켰지만, 이 책에서는 앞으로 다른 책을 집필하겠다는 어떠한 힌트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그의 마지막 유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째거나 잘 정리된 강의 한 편으로 책 한 권을 훌터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밀라노 아저씨라는 다소 독특한 닉네임을 가진 강사를 만났다는 점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