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카르테 4 - 의사의 길 아르테 오리지널 9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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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학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의학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

사람들.

욕망, 가치관, 문화.

그리고 거센 충돌.

한 걸음 물러나 이들을 보면

그들과,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우리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무엇이 옳고 그르며, 환자를 위한 최선은 무엇인가?

저마다의 신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환자를 두고 부딪힐 때,

그리고 갈등이 고조되고 해소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나는 어떤 신념을 가진 사람인가?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내 결정을 환자를 위한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종종 한다.

한참 책을 속도감 있게 읽다가 잠시 멈춰서 천천히 읽은 구절이 있다.

"...나는 하나의 철학으로 한 덩어리가 되는 의국보다, 다양한 의사가 있는 울퉁불퉁한 집단 쪽이 더 훌륭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네. 다채로운 의사들에 의한 너그러운 팀워크."

이건 비단 이 이야기 속의 의국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때문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진중한 이야기와 적절한 유머, 그리고 잔잔한 여운이 버무려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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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4 - 의사의 길 아르테 오리지널 9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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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욕망, 가치관, 문화.
그리고 거센 충돌.
한 걸음 물러나 이들을 보면 그들과,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우리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무엇이 옳고 그르며, 환자를 위한 최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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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어쩔 수 없는 영어회화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영어공부를 한 시간은 참 긴데, 그 긴 시간에도 내 입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뱉지 못하는 슬픈 현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답답함에 전부터 회화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이 책의 서평이벤트 게시글을 읽으면서 한동안 가라앉아있던 회화에 대한 욕구가 솟구쳤다. 바닥에서 물이 퐁퐁 솟아오르다 분수처럼 솟구치듯이!!
이렇듯 나의 공부욕구를 샘솟게 만든 서평 도서는 바로 '300문장으로 영어수다떨기'
 
그동안 내가 봐온 몇몇 영어회화 관련 책들은 먼저 식당, 비행기, 친구와 만났을 때, 호텔 예약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데, 이 책 역시 총 30가지의 컨셉을 가지고 영어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기상, 식사, 교툥, 날씨, 수업, 시험, 회의, 여가, 연애, 공포...' 등등 정말 실생활에서 흔히 부딪히는 얘깃거리,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말하기 연습을 시키는지 밑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목차를 뒤로 하고, 이번엔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공부방법에 대해 보면,
 
1단계: Prologue
2단계: Just listen
3단계: Speak up
4단계: Patterns
5단계: Epilogue
+Writing check
 
이렇게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데 Chapter 17. smartphones 를 예로 들어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고, 친구들과 어플은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유용한지 그렇지 않은지 등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심있게 공부한 chapter였다.
 
1단계: Prologue
-2단계에 들어가기 앞서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용하게 될 단어들을 눈으로 입으로 귀로, 익혀보는 단계이다.
 한글 옆에 영어로 다시 쓰고 있기 때문에(예: 스마트폰 smart phone) 읽으면서 아, 이건 이 단어로.. 이런 식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단계이다.
2단계: Just listen
-이 단계부터는 모질게에서 제공하는 mp3를 다운받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총 10개의 문장들이 있고, 각 문장들 바로 밑에 한글로 발음을 다시 써놓음과 더불어 발음에 있어서 주의할 점을 명시해놓기 때문에 발음하는데 주의하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단계: Speak up
-듣고 열심히 따라해보았다면, 이제는 듣고, 써보고, 말해보는 단계이다. 앞서 듣고 따라해본 10가지 문장들이 그대로 나오는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딕테이션이 가능하도록 문장의 일부를 빈칸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 번씩 듣고, 또 한 번씩 듣고 딕테이션하고, 마지막으로 직접 말해보는 단계이다.각 문장들 옆에는 listen□, dictation□, reading□이 있어 책에서 권장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잘 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4단계: Patterns
-4단계에서는 이제 이 10개의 문장들 속에 있는 '패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여기서는 두 가지 종류의 mp3를 듣게 되는데 하나는 문법 및 패턴 설명, 또 하나는 네이티브 mp3로 패턴들을 반복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0개의 문장들 뿐만 아니라 2개씩 별도의 예문 문장들이 각각 있다.(예: 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TV를 봐. => 관련 예문: 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장을 볼 수 있어.)
5단계: Epilogue
-이제 마지막 5단계이다. 스마트폰을 주제로 한 10가지 영어표현들을 공부했다면, 이제 그 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 같은 것은 아니고, 10개의 문장들이 연결되어 짧은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이 본문을 정말 이야기 읽듯이 쭈욱 읽는 것이다.
+Writing check
-공부한 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단계이다. chapter 17 뿐만 아니라 이전 챕터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랜덤으로 출제된다. 우리말 옆에 해당 챕터와 문장 번호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서 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한 chapter의 공부가 끝나게 된다. 한 chapter 했을 뿐인데 입에서 단내날 정도로 말한 것 같다.
mp3없이 공부했으면 오래 공부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이 책의 경우에는 mp3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심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출현해 마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것 같았다. 
1단계 워밍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계들이 모두 듣고 말하고, 듣고 쓰고 말하고, 듣고 말하고...이 구성을 무한 반복하기 때문에
정말 한 챕터 당 실려있는 10개의 기본 문장에 예문 총 20개, 총 30문장이 안 외워질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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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노리나 허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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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책의 내용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가디언>이 선정한 영국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노리나 허츠의 저서이다. “방금 그 선택은 과연 당신의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책 표지에서 당당히 던지면서 시작하는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는 우리가 하는 이 생각이 과연 우리가 한 생각인지, 어떤 것들에 의해 그렇게 생각되도록 이끌어진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우리의 생각을 앞서가는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2. 느낀 점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각 섹션마다 나를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

나는 얼마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고, 전문가들이라 불리는 이들의 말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으며, 내가 그 동안 만들었던 프레젠테이션 파일들은 어땠는가….모두 책에서 내게 던진 질문들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파워포인트이다. 정확히는 파워포인트가 가지는 정보 전달의 위험이다. 최악의 정보 전달과 관련해서 파워포인트가 실례로 나온 것인데, 학교에 재학 중일 때 발표준비로 ppt를 많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 있게 읽었던 것 같다. 나는 ppt를 만들 때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고 말로서 ppt에 넣지 않은 부분들을 채우고는 했다. 슬라이드에 글이 너무 많으면 보는 사람한테도 슬라이드가 너무 복잡하게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워포인트의 그러한 간결함이 초래하는 정보 전달의 위험과 결과로 제시된 사례들은 읽고 나서 정말 내가 만들었던 ppt는 그러한 정보 전달의 위험성을 조금도 안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호랑이와 뱀 실험이다. 전반적으로 2장의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2장 첫 부분에 등장하는 이 실험은 호랑이 뒤쪽에 뱀이 있는 사진에서 뱀을 알아보는 쪽이 어느 쪽인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우리는 호랑이와 뱀을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일까, 아니면 호랑이에 집중해 뱀을 보지 못하는 사람일까?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마주하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즉 눈앞의 나무 한 그루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보았던 의학드라마에서 한의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국소적으로 그 사람의 증상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라는 말이었는데,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주변의 것들을, 전체적으로 보라는 뜻에서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 생각이 났던 것 같다.

제목을 읽고 내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게 될까?”에 대해 생각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의심을 품고, 눈앞의 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고, 데이터 홍수 속에서 내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것들을 선별해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3. 이 책과 관련해서...

서평단에 선정되기 전,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건 다름아닌 책의 제목소개글이었다. 서평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게시글들 중에서 내 마우스 클릭을 유도한 게 바로 이 도서였다.

책 제목은 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 이 책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 바로 클릭을 해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어갈 때 즈음, 나는 이 책의 제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 보면 파워포인트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글을 짧게 표현하게 되는 파워포인트의 특성이 가져오는 폐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을 읽을 당시 한 번, 책을 다 읽고 나서 또 한 번, 책 제목을 몇 초 간 보았던 것 같다.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이 제목이 함축하고 있는 수 많은 내용 중에 간과된 것은 없을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모두 포함되어 있을까?

책의 내용을 아우르고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힘을 지니는 책의 제목, 더 나아가 세부적인 차례들까지 그 내용들을 잘 함축하고 있는 것일까? 책을 읽기 전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는 소제목들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또 처음과는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될 것이다.

책을 읽기를 잘한 것 같다. 데이터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분명 옳은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를 선별하는 능력, 다수가 아닌 소수가 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보고 듣는 수많은 데이터들에 내 생각, 내 판단을 빼앗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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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 Movie Tie-in 펭귄클래식 139
솔로몬 노섭 지음, 유수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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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책의 내용 요약

노예해방 전쟁의 도화선이 된 작품, 솔로몬 노섭의 '노예 12년'!

'노예 12년'은 솔로몬 노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작가가 평범한 가정을 일구고 살던 중 노예로 납치되면서 시작되는 12년의 노예 생활과 극적인 탈출 과정을 풀어내고 있다.


② 느낀 점

초장에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독자들이 마주하게 될 진실이 가지는 잔혹성,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생각은 오롯이 독자들에게 맡긴다고 말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전반적으로 작가의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후 작가는 작가의 아버지가 노예 신분에서 자유인이 되기까지, 또 작가가 아내와 결혼하여 세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압축하여 풀어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노예 12년'의 특징은 내용 중간에 작가 스스로 미래를 반복해서 언급한다는 것이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미 벌어진 긴 세월의 시간들을 처음부터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 중에 앞으로의 일을 암시하는 듯한 어두운 표현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 이렇게 함으로서 읽는 이로 하여금 이야기의 전개를 짐작하게 하고, 또 앞으로의 어두운 날들에 대한 기록들과 마주하는 것에 대한 조금의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작가의 심경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상하는 부분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심경과 그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이름이었는지도 굉장히 의심스럽다.' -2장中-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작가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는 것을 인지하는 부분이었다. 신사, 라고 쓰고 용서못할 놈들, 이라고 읽는 두 신사와의 만남과 납치. 자신이 납치당했다는 것을 처음에 인정하지 않고 누군가 실수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다 결국 그것을 인정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가슴이 먹먹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설마, 나는 아니야, 라는 마음이 누구나 있지 않은가. 작가가 끝내 그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는 부분에서 마음이 먹먹했다.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짐작되었기 때문이다.

'노예 12년'을 읽는 내내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들었던 것 같다. 씁쓸함, 뭉클함, 슬픔, 분노, 충격..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내가 납치를 당했을 때 나는 그것을 쉽사리 인정할 수 있을까? 내가 작가라면 어땠을까? 작가는 끊임없이 자유를 향한 갈망, 가족을 향한 그리움, 이성적인 사고, 판단 등을 보여주는데 내가 노예로서 작가가 받았던 대우를 받았을 때 나 또한 작가처럼 행동하고 갈망할 수 있을까?

노예제도와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해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예제도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처음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이 책의 영화화 소식을 접하면서였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읽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권리 '자유'.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며 감히 그것을 박탈당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예 제도.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서' 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잔혹한 제도 중 하나인 것 같다.


③자유롭게 기술

'노예 12년'은 작가의 실화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을 때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살인자의 기억'이 속독했던 책이었다면, '노예 12년'은 반대로 천천히 읽은 책이었다.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위의 느낀 점에서 썼듯이 감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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