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어쩔 수 없는 영어회화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영어공부를 한 시간은 참 긴데, 그 긴 시간에도 내 입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뱉지 못하는 슬픈 현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답답함에 전부터 회화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이 책의 서평이벤트 게시글을 읽으면서 한동안 가라앉아있던 회화에 대한 욕구가 솟구쳤다. 바닥에서 물이 퐁퐁 솟아오르다 분수처럼 솟구치듯이!!
이렇듯 나의 공부욕구를 샘솟게 만든 서평 도서는 바로 '300문장으로 영어수다떨기'
 
그동안 내가 봐온 몇몇 영어회화 관련 책들은 먼저 식당, 비행기, 친구와 만났을 때, 호텔 예약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데, 이 책 역시 총 30가지의 컨셉을 가지고 영어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기상, 식사, 교툥, 날씨, 수업, 시험, 회의, 여가, 연애, 공포...' 등등 정말 실생활에서 흔히 부딪히는 얘깃거리,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말하기 연습을 시키는지 밑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목차를 뒤로 하고, 이번엔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공부방법에 대해 보면,
 
1단계: Prologue
2단계: Just listen
3단계: Speak up
4단계: Patterns
5단계: Epilogue
+Writing check
 
이렇게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데 Chapter 17. smartphones 를 예로 들어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고, 친구들과 어플은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유용한지 그렇지 않은지 등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심있게 공부한 chapter였다.
 
1단계: Prologue
-2단계에 들어가기 앞서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용하게 될 단어들을 눈으로 입으로 귀로, 익혀보는 단계이다.
 한글 옆에 영어로 다시 쓰고 있기 때문에(예: 스마트폰 smart phone) 읽으면서 아, 이건 이 단어로.. 이런 식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단계이다.
2단계: Just listen
-이 단계부터는 모질게에서 제공하는 mp3를 다운받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총 10개의 문장들이 있고, 각 문장들 바로 밑에 한글로 발음을 다시 써놓음과 더불어 발음에 있어서 주의할 점을 명시해놓기 때문에 발음하는데 주의하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단계: Speak up
-듣고 열심히 따라해보았다면, 이제는 듣고, 써보고, 말해보는 단계이다. 앞서 듣고 따라해본 10가지 문장들이 그대로 나오는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딕테이션이 가능하도록 문장의 일부를 빈칸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 번씩 듣고, 또 한 번씩 듣고 딕테이션하고, 마지막으로 직접 말해보는 단계이다.각 문장들 옆에는 listen□, dictation□, reading□이 있어 책에서 권장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잘 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4단계: Patterns
-4단계에서는 이제 이 10개의 문장들 속에 있는 '패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여기서는 두 가지 종류의 mp3를 듣게 되는데 하나는 문법 및 패턴 설명, 또 하나는 네이티브 mp3로 패턴들을 반복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0개의 문장들 뿐만 아니라 2개씩 별도의 예문 문장들이 각각 있다.(예: 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TV를 봐. => 관련 예문: 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장을 볼 수 있어.)
5단계: Epilogue
-이제 마지막 5단계이다. 스마트폰을 주제로 한 10가지 영어표현들을 공부했다면, 이제 그 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 같은 것은 아니고, 10개의 문장들이 연결되어 짧은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이 본문을 정말 이야기 읽듯이 쭈욱 읽는 것이다.
+Writing check
-공부한 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단계이다. chapter 17 뿐만 아니라 이전 챕터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랜덤으로 출제된다. 우리말 옆에 해당 챕터와 문장 번호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서 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한 chapter의 공부가 끝나게 된다. 한 chapter 했을 뿐인데 입에서 단내날 정도로 말한 것 같다.
mp3없이 공부했으면 오래 공부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이 책의 경우에는 mp3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심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출현해 마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것 같았다. 
1단계 워밍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계들이 모두 듣고 말하고, 듣고 쓰고 말하고, 듣고 말하고...이 구성을 무한 반복하기 때문에
정말 한 챕터 당 실려있는 10개의 기본 문장에 예문 총 20개, 총 30문장이 안 외워질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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