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설거지해야 할 일거리들이 많은데 

영 마음이 동하지 않아

오후 내내 해찰부리고 있다.


회사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커피도 한 잔마시고

정신없이 일하는 후배들 현장도

기웃거리다가 돌아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젠 정말 쌓여진

그릇들을 정갈하게 부실 시간인데


...


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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