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참았던 담배 한 개피 필려고
빌딩을 내려갔더니
어둑어둑하다,
바람도 제법 알싸하고
거리엔 스산한 한기가 감돈다.
가을이 성큼.
이런 가을 저녁에 꼭 들어야 하는
음악 또는 앨범 하나를 청한다면
나는 존 서먼의 앨범 <Private City>를 권한다.
그리고 이 멋진 앨범의 핫 트랙인
Portrait Of A Romantic을 들어야지.
그리고
싱글몰트 위스키 한 잔.
정말 딱 한 잔만 벗 삼아서
말이다.
진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