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자리에서든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들라고 하면
내가 늘 무순으로 드는 한국 영화는 네편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마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내일부터 이 목록에 한 편 더 추가한다.
영화 곡성.

이 논쟁적인 영화의 구구한 해석본들이 돌아다니지만
나는 이렇게 봤다.
무엇으로 대항할까
저 도저한 악을.
의심이 지옥도를 만든 것이 아니라
지옥도가 인간의 운명이었다는 생각,
뭣이 중헌지도 모름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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