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철 금요일에만 현신하시는

Saint Alcoholius 축일이다.


큰 컵에다 소주와 맥주를 부어 한번에 다 마셔도

용서받는 날 아닌가. 그것도 몇 잔이나...


취객들의 수호신이자

술꾼들의 벗인 Saint Alcoholius .


술잔마다 가득 찬 맑고 흐린 술의 양 만큼 

마주치는 잔의 수 만큼

축복을 내려주시네.


축일에 때 맞춰 활짝 핀 벚꽃을 지긋이 바라보며

그간 쌓은 영육의 죄를 씻자.


성인의 축복은 바람을 타고.

벚꽃잎은 난분분 난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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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케 2016-04-08 20:19   좋아요 0 | URL
그레고리 포터하면 전 Be good !
나무꾼님 Be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