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후 시간이 빈 날.


뭔 굿을 하고 다니는지  몸도 마음도 바빴다.

이리로 가서 저 굿을 하다가

저리로 가선 이 굿을 하고.


강신(降神)하여 신대가 울리기도 전에

판을 접었다 폈다가.


뭔 조화속인지

나도 모르겠다.


...


찻집에 혼자 앉아 노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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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23: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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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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