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후 시간이 빈 날.
뭔 굿을 하고 다니는지 몸도 마음도 바빴다.
이리로 가서 저 굿을 하다가
저리로 가선 이 굿을 하고.
강신(降神)하여 신대가 울리기도 전에
판을 접었다 폈다가.
뭔 조화속인지
나도 모르겠다.
...
찻집에 혼자 앉아 노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