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길고 길었던 호빗의 원정이 끝나갑니다.
돌아가면 할 일이 많고 많겠지만
이번 출장에서 배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때때로 의심하지만 결국 사람의 일이란
사람들의 선의가 모이고 모여 이루어진다는 것.
이번 출장의 매 고비마다 많은 이들이 함께
힘이 되어 준 경험을 잊지 않고 돌아갑니다.
심지어 메일로만 건조하게 낯선 외국어 텍스트로만
관계를 이어갔던 벽안의 이국인들이나 이방의
나라에서 처음 만나 함께 작업했던 이들 모두에게
배우고 갑니다.
특히 뇌샤텔...
도처에 꽃이고 사방에 부처입니다.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