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용 링크 : http://youtu.be/PjLm170cpDU

전영록이 곡을 쓰고 배우 김희애가 1987년에 발표한 노래를 박정현이 리메이크해
전영록 트리뷰트 앨범에 수록한 노래.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박정현답게 낮은 음역대에서 소리를 가지고 놀다가 d섹션에선 
스캣으로만 코러스와 어우러지는 절창을 들려준다.

늘상 느끼는 바이지만 박정현의 목소리에는 묘하게 '성감'을 자극하는
교태로움이 숨겨져 있다.

이 리메이크곡의 여러 미덕 중에 나는 세련된 편곡을 높게 친다.
원곡의 평범한 곡 구성을 정말 잘빠진 팝발라드로 바꾸어 놓았다.
리듬을 치고 나가는 퍼쿠션의 힘있는 터치에 어우러지는 기타와 스트링들에다
더블덥으로 악기와 보컬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고 도막마다 조바꿈을 해서 
화성을 변화시키는 스킬까지. 최종 마스터링도 좋고. 
(유튜브 대신에 음원 사이트에서 원음질로 들으면 사운드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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