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이라는 표현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 생각에 '함께 소리높여 부름'이라는 '시니피에'에 가장 적절한 '시니피앙'은 '떼창'이다. 각기 다른 목소리로 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 만큼 연대의 감동 또는 가창자에 대한 '리스펙트'의 정서를 보여 줄 만한 것이 있을까?
2009년 영국의 통신사인 T-mobile이 주최한 거리 프로모션.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13,000여명의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나눠주고 함께 비틀즈의 'Hey Jude'를 부르게 했다.
이 영상 꽤 감동적이다. 노래 하나가 다른 인종, 다른 성별, 다른 연령의 사람들을'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체감한 떼창의 레전드는 2006년 8월 메탈리카의 잠실 공연이 아닐까.
Master of puppet을 함께 부르며 열광한 그날.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기타 솔로를 따라 부르다니 ㅎㅎ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난 해 에미넴의 랩도 떼창으로 부르는 이들이니..
아리랑, 애국가 말고 뭐가 있을까 ? 모두를 하나로 묶어 줄 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