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찾아 듣는 J Rabbit.


상큼하고 소박한 목소리.


J Rabbit이 부르는 톤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커버가


원래 이 노래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


아직 정결한 청춘의 단호하지만 수줍은 자기 결단 같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 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는 늘 이 노래 가사의 둘째연을 들을 때마다

가슴에 바람이 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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