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찰리 헤이든 형님 앨범 몇 장을 샀다. 습관처럼 리핑해서 저장만 해두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앨범 <Beyond Missouri sky>을 들으며 운전했다.

한남대교 언저리 쯤에서 이 음악 <spiritual>의 첫 c음, 헤이든 형님의 베이스 소리가 
퉁하고 나오는 순간부터 와..복닥복닥한 강변북로 아침 풍경이 꿈결같아지더라.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앨범을 반복해 들으며 일한다.

팻 메시니형님이 기타를 치고 찰리 헤이든 형님이 베이스를 쳤다.
찰리 형님의 베이스는  "울어라..중생아"하고 
팻 형님의 기타는 "이제 그만 그쳐라"하는 죽비같다.

장엄한 연기의 화엄세상이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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