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학기에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 뚝딱거려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린 아들놈에게
줄 선물을 정했다.
자기 말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전화기없는 중1'인 아들놈에게 줄 선물은
바로 이번에 출시된 구글의 7인치 타블렛 넥서스7 2세대와 2g폰.
2g폴더폰은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유심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는 알뜰폰으로 정하고.
2g폰+안드로이드 타블렛 조합이다.
통신비 부담은 매달 유심 카드 충전용 만원으로 끝.
물론 둘다 들고 다닐려면 좀 거추장스럽겠지만 뭐...그건 아들놈 사정이고 ㅎㅎ

애플 팬덤 중에도 맨 왼쪽 근본주의자 당파에 속한 내가 아이패드 미니 대신에
이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선택한 이유는 7인치 LTIPS화면, 1920해상도의 FHD해상도..
안드로이드 4.3.젤리빈 OS..어썸한 하드웨어 스펙에 300달라 미만의 놀라운 가격...
(이 정도면 애들 말로 "쩐다, 쩔어". )
이런 이유와 애플 환경에 익숙한 아들놈에게 다른 OS 환경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뭐 이런 저런 이유다.
국내 출시는 8월 중순이라는데 해외 구매 대행을 맡길까 어쩔까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