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야근하면서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을 라이브로 봤다. 내가 일하는 일터의 업무 환경은 90% 맥 기반 시스템이다. 풀HD시대로 전환되면서 이쪽 바닥 대부분의 관계사들이 가장 효율적인 영상 관리툴로 주로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야기된 변화다. 하긴 요즘엔 회의가면 작가들도 윈도우 기반 노트북보다 맥북 프로/에어로 원고 쓰는 작가들이 점점 느는 것 같기도 하다. 여튼 이 동네 추세가 그렇다. (非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곳도 제법 있지만 최종 포맷 때문에 어차피 애플 제품을 한번은 거쳐야 하니 그게 그거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와 아이폰,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지라 이번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다.

가장 큰 관심은 뉴맥프로와 IOS7이었는데 호..기대 이상으로 멋지다. 잡스 생전의 애플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무엇보다 CEO인 팀 쿡의 피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ㅎㅎ 아주 잘한다.

 

아래 이미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OS인 IOS7의 베타 버전인데 안드로이드스러워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플랫한 디자인이나 색감, 그리고 토글같은 편의성을 보강한 여러 기능들이 좋아보인다.

 

(IOS7 개발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아이폰5..클리앙 펌)

 

전문적인 2D, 3D 이미지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인 뉴맥프로도 디자인이 아주 어썸하

다. 기능도 우리 엔지니어 말에 따르면 죽음이라는데...올해 말에 출시되면 우리 회사도 몇 대 구입

해야 한다.

 

(밑에 바퀴만 달면 스타워즈의 R2D2같기도 하다)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 캠퍼스 지하 12층엔 안드로메다 성운이나 그보다 더 먼 은하계에서

잡혀온 외계인들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비자발적 노역이 나에겐 기쁨과 만족을 준다.

 

이번에 나온 것들은 IOS7은 가을무렵에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하고 뉴맥프로는 올해 말에 풀린다고....

 

가을쯤에 집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아이맥27을 구입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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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케 2013-06-13 12:18   좋아요 0 | URL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