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하고 풍성한 사유와 잘 벼린 시선으로 현대 미국의 이면을 유려하고 담백한 문장에 담았던

<거꾸로 달리는 미국> 때문에 알게 된 유재현. 그를 다시 만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역사'라는

테마로 기획하고 있는 '어떤 일'의 레퍼런스 리서치로 시작했다가 빠져들고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차이나 국가들을 엽서 풍경이나 지리가 아니라 '역사와 이념'으로 설명하고 해설하며 분노하는 그의 책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킬링 필드의 진실, 대만 2.28.사건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학살과 필리핀의 정치적 현실과 고달픈 민중의 삶..그리고 낙인과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제국주의의 망령도.

 

그의 책들을 다 읽고 나서 긴 리뷰 하나를 마음 먹고 쓰고 싶다.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 민주화 속의 난민화, 그 현장을 가다
거꾸로 달리는 미국- 유재현의 미국사회 기행을 정말 권한다.

 

 

특히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는 2009년판이니 현재와  5년의 시차가 있는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것이 되려 슬프다. 어떤 변화도 없었다.

지난 5년 간 그 나라들의 민중들에겐.

 

 

유재현 선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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