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이데이...

 

'입닥치고 자본가들에 굴종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라는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의 존엄성과 흘린 피를 기리는 '노동절'이다.

 

8시간 노동, 8시간 교육, 8시간 휴식의 구호는 덧없어지고

노동의 질, 삶의 질은 비대칭적 자본의 논리속에 매몰된 2013년의 메이 데이에

기껏 내가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는 인터내셔널가를 따라 부르는 것 뿐인가.

 

그래도 나는 내가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인 것이 자랑스럽고

이 땅, 온 세상의 수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오늘을 기리는 것이 기쁘다. 

 

우리의 힘에 의해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것이고

그만큼 역사는 진보한다.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 해

 

 

 

1절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 해


후렴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2절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이념도
허공에 매인 십자가도 우릴 구원 못 하네
우리 것을 되찾는 것은 강철 같은 우리 손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3절
억세고 못박혀 굳은 두 손 우리의 무기다
나약한 노예의 근성 모두 쓸어 버리자
무너진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 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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