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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수지 무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퇴근 후에 사장이 된다는 것은 어떤 말일까? 생각해보면 요즘의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한 부수입, 부업에 대한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부업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돈은 내가 지금 하는 일보다 더 잘 벌 수 있을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인 것 같다. 뭐든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기도 전에 걱정이라는 녀석이 앞서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같다.
걱정이 시끌시끌하게 소란을 피우기만 하는 것 같다.
'전부 잘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오직 좋은 일만 일어날 것이고 나는 안전하다.'
- 3장 어떻게 하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중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뭐든 이끌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일에 손을 놓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어느 정도 주도권을 가진 상태로 흘러가는 흐름에 올라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내 인생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인생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당신의 두려움이 아니다. 바로 당신이다.
세스 고딘은 지금 이 시대에 살아 있다는 것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했다. 그의 말이 옳다. 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기회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이 책을 쓴 작가는 기초생활 수급대상이 될만큼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기에 어떤 것이 가장 걸림돌이 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걸림돌이 되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부분은 해결하기 위한 대비를 놓쳐서는 안되지만 그런 것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를 망설이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해준다.
바로 눈 앞에 있는 것만을 쫓아서는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없지 않을까-
부업을 찾을 때 명확하게 내 길은 이 길이야!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다음 항목들로 선택의 그물을 만들어서 걸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나는 업무 중 게으름을 피울 때 무엇을 하는가?
2. 어렸을 때 어떤 활동이 즐거웠는가?
3. 어떤 블로그와 책을 즐겨 읽는가?
4.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5.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누구로 살 것인가?
6. 그나마 내세울 만한 강점은 무엇인가?
7. 무엇이 내게 순수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가?
8. 절대 지루해지지 않는 대화 주제가 있는가?
9. 나와 같은 부족(tribe)은 누구인가?
물론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고 욕심이 나는 부분이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시작해보면 되겠지.
"인생의 비전은 가급적이면 높고 웅장하게 세워라.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오프라 윈프리
꿈은 야무질수록 좋다고 하지 않던가. 주변에서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꿈도 야무지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목표를 높게 잡아보는 것이, 아무것도 아지 않고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부업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인생이 다 그렇듯이, 상황은 절대 완벽하지 않으며 사업이라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사실은 빨리 깨달을수록 좋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든 아니든 결과는 똑같기 때문이다. 지금 시작하면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 6장 "준비된 상태"는 오지 않는다 - 중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고 해도 막상 시작하려 하면 "진짜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준비한 게 완벽할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같은 생각들에 한발짝을 내딛기 힘겨워질 수 있다. 하지만 준비하는 데에 완벽을 기하려하면 할수록 앞으로 나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일단 나아가며 잘 안되는 부분이나 더 알아야하는 부분을 보완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준비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뭘 더 잘 알고,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줄어들지 않을까.
+ 단순히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면 게을러지지 않을 것 같다. 게으르게 일을 더하고 돈을 더 벌 수는 없을테니까.
+ 하고 있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데 지금보다 수입이 적어질 일 사이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