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맞혀 봐! 곤충 가면 놀이 - 2021 책날개 선정, 2019 책날개 선정,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2019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바람그림책 68
안은영 지음 / 천개의바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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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곤충에 대해 소개한 책은 참 많았지만 이 책은 곤충 가면을 쓰고 어떤 곤충인지를 맞혀보는 퀴즈 형식의 책이라서 더 흥미롭다.

대부분의 책은 곤충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곤충의 머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타내어 곤충을 관찰하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곤충의 머리를 그렇게 자세히 보고 관찰할 기회가 지금까지 있었던가 싶다. 색도 또렷하고 큼직하여 보기도 좋고,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그만이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도 이 곤충들을 쉽게 맞히긴 어려울 것 같다. 먼저는 가면 쓴 모습을 보고 추측해보고 그것도 안되면 옆의 힌트들은 그것도 안되면 뒤의 정답을 보면서 곤충을 하나씩 알아가면 된다.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찬찬히 살펴보고 곤충에 대해 한발짝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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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훔친 아이 그래요 책이 좋아요 3
알프레드 고메스 세르다 지음, 클로이 그림, 김정하 옮김 / 풀빛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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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훔친 아이'라는 제목을 보고... 대체 도서관을 어떻게 훔치지? 라는 의문을 가지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뭔가 모험적인 소설 같았는데........ 이야기의 시작은 두 소년의 가정 배경과 그 가정을 둘러싼 콜롬비아 메데인의 사회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메데인은 케이블카가 생기고, 멋진 도서관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있는 시점이고, 두 소년의 가정은 참 열악하다. 특히, 카밀로는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고 아빠의 술을 구해와야 한다.

그런 카밀로와 안드레스의 우정...  카밀로는  도둑이 되겠다고 늘 말한다.  안드레스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 하지만 카밀로때문에 늘 그런 자리에 끌려다니고 만다. 하지만, 카밀로를 말리고 싶다.

 

우연한 기회에 그들은 새로 지은 도서관에 가게 되고 도서관 사서 선생님은 편견없이 그들에게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카밀로는 그 호의에도 불구하고 책을 훔쳐 판다. 나중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준다는 것을 알고....... 여전히 책을 훔쳐 팔려고 했으나 마음을 바꾸게 된다. 결국 그 날은.... 아빠의 술을 구하지 못해 은신처에서 지내고 안드레스는 먹을 거리를 조금 가져다 주고 둘은 같이 밤을 보낸다.

 

두 소년의 상황이 참 짠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 그리고 카밀로에게 도둑이 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며 카밀로를 좋은 방향으로 유도시키려는 안드레스. 그리고 편견없이 그들에게 도서관 문을 열어주고 모든 상황을 눈 감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준 사서 선생님이 참 감동적이었다. 한 사람의 따뜻한 관심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책을 덮고나니 아이들의 열악한 가정 환경이 마음에 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이 생기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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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와 오복이 큰곰자리 37
김중미 지음, 한지선 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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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다.

 

오복이는 할머니 아래서 자라는 친구이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이다. 오복이는 부모님이 따로 살고 아빠와 함께 사는 친구이다.

모두가 오복이를 외면하고 놀려도 행운이는 그런 오복이를 잘 대해준다. 행운이가 집안 사정으로 오복이네 동네로 이사오면서 둘은 더 가까워진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공유하며 행운이 아빠도 오복이를 도와준다. 오복이를 도와주는 기수형과 익수형도 행운이의 친구가 된다.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요새 보기 드문 따뜻한 두 친구의 우정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이런 친구들이 많다면.. 학교 폭력도 없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에게도 오복이와 행운이 같은 친구들이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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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카드 놀이 수학 - 초등 몸짓 수학 두 번째 이야기
정경혜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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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수학' 과목에 대해 물어보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어렵다, 지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곤 한다. 특히 연산 영역은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만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도 즐겁게 가르치기가 쉬운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수학교육과 교육연극을 접목한 연구를 오랫동안 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 책에 놀이를 접목한 풍부한 수학 교육 지도 노하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분수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팁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색카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며 직관적으로 연산을 공부하기에 좋을 것 같다.

색카드로 놀이하면서 연산 영역을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울까?

또한 색카드를 활용한 활동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놀이도 들어 있어서 연산 영역을 가르칠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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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수업 - 교실, 인권을 만나다!
이은진 지음 / 지식프레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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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내용은 인권 수업에 대한 다양한 팁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찬찬히 읽어보았다. 첫장은 인권교육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 잘 드러나 있다. 주의의 편견도 있고 인권 교육을 하는 교사 자체의 한계도 잘 나타나 있었다.

1장을 읽으며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이벤트적이고 일회성의 인권 교육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나도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교사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까지 나는 교실이 잘 굴러가게 하려고 내 맘대로 했던 것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인권이 살아 숨쉬는 교실을 만들 때 가장 불안한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너무 자신의 권리만 내세우고 학급이 제멋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해답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다.

 

인권교육은 1년에 몇 번 강사가 와서 교육하고, 이벤트식으로 하는게 아니고 1년의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도 모자른 것 같다. 저자의 7년 동안의 인권 수업 분투기를 통해 여러가지 얻게 된 것과 생각할 거리를 내게 던져주었다.

인권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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