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 - 교사를 위한 판례 중심 법률 이야기
박종훈.정혜민 지음 / 푸른칠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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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교사들이 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워낙 시대가 시대이고 교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만큼 교권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하루가 다르게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법적 분쟁이 늘어만 가고 있는 교육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부분은 '교권, 제대로 이해하기' 부분이다. 이 부분은 교사로서 많이 들어본 용어들이지만 정확히는 알고 있지 못하는 교권, 수업권, 학습권 등의 개념과 공문이나 뉴스에서 언급되는 교원지위법, 교권보호위원회 등이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해주어 교사의 이해를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권에 관련된 상위법들인 헌법, 교육 기본법, 초,중등 교육법과 시행령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두번째 부분은 '법, 알아야 나를 지킨다' 부분인데 이 부분은 실제로 우리가 법적 분쟁이 생겼을 때의 절차나 대처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민사, 형사 절차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절차를 대략적으로 머리에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세번째 부분은 가장 실질적인 부분인것 같다. '판례를 통해 학교 들여다보기'부분이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중심으로 그것에 대한 판결을 내린 근거를 살펴보았다. 또한 그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알려준다. 또한 요즘 학교 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권'문제, '소년법', '아동학대'등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교원 자신의 복무, 징계, 소청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사라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법 지식과 현장과 연결되어 있는 실제적인 사례와 대처 방법등을 알려주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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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프로젝트학습에서 답을 찾다 1 -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잼공, 프로젝트학습 시리즈 7
정준환 지음 / 상상채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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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을 읽어본 교사라면 이 책의 저자인 '정준환' 선생님의 책을 한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프로젝트 학습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연구하고 실천한 사람임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이론편'이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 부분은 프로젝트 학습의 여러 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니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모형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나 하고 생각을 했다. '모형'이라고 하면 꽤나 어려운 얘기를 늘어놓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자는 실제 수업의 사례를 들어서 모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한결 더 쉬운 것 같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만화 형식의 대화글과 사진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단조로움도 탈피하였다.

 

두번째 부분은 프로젝트 학습에 담긴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익히 들어본 구성주의, 포스트모더니즘,펀러닝 등을 프로젝트 학습과 접목시켜 소개하는 부분이다.

 

세번째 부분은 '프로젝트 학습은 진화하고 있다'이다.  인공지능이 점점 발달하는 요즘 시대에 프로젝트 학습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하이테크(high-tech)시대에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가능한 하이터치(high-touth)의 인간적인 감성이 프로젝트 학습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테크놀로지의 바런은 교육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학습환경에서 프로젝트학습이 구현된 가상시나리오의 예, 프로젝트 학습에 게임을 더하는 '게이미피케이션'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에서는 각 사례를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책은 이론편이었다. 다음에 나올 실천편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자세히 소개할 것 같아 실천편도 기대가 된다. 프로젝트 학습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면 이 책을 기본서로 두고 찬찬히 살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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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제대로 하기
마이클 맥도웰 지음, 장밝은 옮김 / 지식프레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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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교육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 '프로젝트 수업'

학년 교육과정을 짤 때마다 PBL을 꼭 넣을 정도로 프로젝트 수업은 대세인 것 같다.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맞는데...

하다보면 이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사실 돌아보면 많은 교실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의 근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절차나 방법, 결과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게 사실인 것 같다. 과연 아이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을까?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며 와닿았던 부분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교수법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학생 스스로 학습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자신의 학습 역량을 탄탄하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을 갖춘 교사는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라는 부분이었다. 이런 교사가 되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실패한 프로로젝트 수업에서의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런 수업에서는 교사가 주로 프로젝트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한다고 했다.

나의 프로젝트 수업을 돌아보니 정말 나도 프로젝트 수업의 본질 보다는 운영에 집중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뭔가 거창한 주제만 아이들에게 던져주고 교사의 역할이 너무 설렁설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수업에서 그렇겠지만 '프로젝트 수업에서의 교사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것이 학습이 뒤쳐지는 아이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그냥 각 모둠에서 잘하는 아이가 힘들어 하는 아이를 독려하며 어찌어찌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기초 개념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채 프로젝트를 행해야 했던 아이들은 이 과제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뭔가를 배우기는 했을까?

 

프로젝트 수업을 제대로 하려면 세 가지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첫번째는 목표의 명료화. 지금까지 목표도 명료화 시키지 않고 그냥 진행했던 것 같다. 학습목표와 성공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문제 상황과 분리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초, 심화 , 전이 단계별 학습 목표와 성공 기준이 학생들에게 반드시 전달되어야 한다니..

그런것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두번째 - 도전적과제와 적절한 개입. 프로젝트 수업에서의 교사의 진정한 역할을 알게 해준 부분이었다.

 

세번째는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문화. 자신감에 기반한 절차와 지침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문화에서 구성원들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원래도 프로젝트 수업은 쉬운게 아니었지만 '제대로'하는게 진짜진짜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였기도 하지만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 수업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찬찬히 두고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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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 초등 교사 천경호의 학교 이야기
천경호 지음 / 이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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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쭉 훓어보니 교사의 교단일기를 모아놓은 책같은 느낌이 들었다.

 

찬찬히 읽다보니 천경호 선생님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초등 교사들이 매일 겪는 모습들이라서 그런지 더 와닿았다.

1부는 아이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모여있다. 대부분은 갈등 상황인데, 교사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대화나 방법들이 글 속에 녹아들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론 중심의 해결 방법이 제시된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읽기도, 이해도 쉬웠다. 날마다 고군분투하는 나의 교실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나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돌아보며 반성도 많이 했다.

 

2부는 교사로서의 학교의 여러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모아 놓은 부분이었다. 학기초가 되면 가장 교사들의 첨예한 부분인 반 편성, 업무 등에 대한 것, 교사의 본질 등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3부는 내가 깃들고 싶은 교실 이야기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반이 어떤 반이 되길 원하며, 내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도 내가 원하는 우리 반의 모습과 내 제자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길 원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4부는 저자가 바라는 학교의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안전문제, 학교폭력, 공교육 정상화 등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총체적으로 교육과 학교, 교사, 학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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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서 유튜브 전쟁이 일어났다! 팜파스 어린이 29
박선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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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하는것 중에 하나가 유튜브 보기 이고,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유명한 유튜버가 되는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왜 유튜버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니 대부분이 유명해지고 싶고 돈을 많이벌 수 있어서 라고 말했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이유와 아이들이 즐겨보는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을 보니 한번쯤은 지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유명 유튜버 친구가 전학을 오면서 아이들은 그 친구와 비슷하게 되길 원한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유명한 유튜버가 되기위한 노하우를 얻고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알리기 힘쓴다.

이책에 나오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아이들은 유튜버가 되는게 쉬운게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유튜버가 되어 얻을 수 있는것도 많지만 잃을 수 있는것도있는것을 보여준다.
현명하게 지혜로운 유튜버의 모습을 제시해준다. 시대의 흐름과 아이들에 관심사가 맞물린 소재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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