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 윤봉구 -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 1
임은하 지음, 정용환 그림 / 비룡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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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이라... 제목이 흥미로워서 눈이 갔다.

 

복제 인간 윤봉구의 탄생부터가 흥미로웠다. 성공할 수 없을거라는 생명공학자 엄마의 복제인간 실험.. 하지만 그 아주 낮은 확률로 윤봉구는 형과 꼭 닮은 동생으로 태어나게 된다.

심장이 약한 형과 달리 튼튼한 봉구, 머리가 좋은 형과는 다르게 자장면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 어릴때부터 하교 후에 '진짜루'라는 중국집에서 일을 배우는 아이다.

 

자신이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은 일찍 알게 되지만 그 후부터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누군가가 윤봉구가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자꾸 파헤치려 하는데..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을 추척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봉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책 자체의 내용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복제인간에 대한 생명 윤리 의식도 엿볼 수 있었고, 앞으로 정말 복제 인간이 등장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까에 대한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다.

 

재미, 추리, 반전, 깨달음...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자장면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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